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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축구 특수에 웃었다…아시안컵 첫날 치킨·맥주 매출 ‘쑥’

기사입력 2024.01.16 14:41
BBQ·bhc 등 치킨 판매량 전주 대비 대폭 성장
무료 배달을 비롯해 할인 혜택, 신메뉴 쿠폰 제공
편의점 업계는 맥주 및 다양한 간식 등도 할인까지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린 지난 15일, 치킨과 맥주 등의 매출이 급증하며 첫 경기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bhc치킨은 첫 경기인 15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40%, 전월 동기 대비 30%, 전년 동기 대비 40%의 상승했다고 밝혔다. bhc치킨 가맹점 매출 증가를 견인한 메뉴는 대표 메뉴인 ‘뿌링클’을 비롯해 맛초킹과 골드킹 등의 브랜드의 대표 치킨 메뉴였으며, 대표 사이드 메뉴 ‘치즈볼’도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 BBQ는 아시아 축구대회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이벤트 진행/사진=BBQ
    ▲ BBQ는 아시아 축구대회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이벤트 진행/사진=BBQ

    BBQ 역시 바레인전이 있던 15일 BBQ의 매출이 지난주 대비 67.2%, 전월 대비 6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BBQ는 아시아 축구대회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축구 경기가 있는 당일인 15일과 20일, 25일 3일간 BBM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황금알 치즈볼 증정 쿠폰을 제공한다. 

    편의점업계도 매출이 상승했다. 이마트24는 15일의 맥주 매출이 지난주 월요일 대비 51% 늘었고, 같은 기간 하이볼은 39%, 위스키는 22% 각각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위스키와 함께 칵테일 제조에 많이 활용되는 탄산음료와 얼음 매출도 각 57%, 21% 증가했다. 주류 외에도 프로틴음료, 숙취해소상품, 스낵, 냉장 및 마른안주류, 냉장 및 냉동간편식 매출도 직전 주 대비 20~30% 증가했다.

    편의점 GS25는 쏜살치킨의 15일 매출이 지난주 월요일 대비 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입맥주는 61.2%, 마른안주 55.4%, 냉동 안주 78%, 스낵류 39.3% 등 축구 경기를 관람하면서 즐기는 주류·먹거리 매출이 동반 상승했다. 또한 '우리동네GS앱'을 통한 치킨·튀김류와 맥주 배달·픽업 매출도 각각 5배, 2배 이상 늘었다. 세븐일레븐의 전날 수입맥주와 국산맥주 매출 또한 지난주 월요일 대비 40%씩 증가했고, 즉석 치킨과 오징어 매출도 각각 20% 늘었다.

  • ‘배달비 Free & 포장 40% Day’ 프로모션 포스터 /사진=도미노피자
    ▲ ‘배달비 Free & 포장 40% Day’ 프로모션 포스터 /사진=도미노피자

    이러한 매출 상승에 유통업계는 아시안컵을 위한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을 잡기 위한 할인 경쟁을 벌이며 마케팅도 치열하다.

    도미노피자는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배달비 Free & 포장 40% Day’ 프로모션을 예선 경기가 열리는 15일, 20일, 25일 3일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온라인(홈페이지, 모바일웹, 어플) 주문 시 사용 가능한 프리미엄 피자 포장 40% 할인 쿠폰 지급 및 프리미엄 피자 배달비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1회 주문 시 2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포장 할인 쿠폰은 예선 경기가 열리는 경기 당일 오전 9시에 일괄 지급되며 이벤트 당일만 사용 가능하다.

    손흥민 선수가 브랜드 모델로 활동중인 메가MGC커피는 ‘아시안컵 승리 기원’ 이벤트를 15일 대한민국의 조별 리그 1차전이 열리는 날부터 손흥민 선수가 골을 넣는 즉시, 이달 중순에 신규 출시되는 딸기시즌 무료 음료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조별리그 3경기와 16강전에서는 한 골당 선착순 1000명, 8강전부터 4강전, 결승전까지는 한 골당 선착순 2000명에게 쿠폰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경기 중에 메가MGC커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실시간으로 운영 될 예정이다.

    GS25는 대한민국 축구 경기 맞춰 맥주 9종 초특가 행사 및 안주 관련 상품 15종 1+1 행사를 진행한다. GS25는 대한민국 축구 경기가 있는 전날과 당일 인기 있는 수입맥주 번들 8종을 9000원부터 1만3500원에 판매하는 초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대한민국 경기 당일에는 주류와 어울리는 냉장/냉동 간편식 8종과 안주류 7종에 대해 1+1 행사를 진행한다.

    CU는 우리나라 첫 경기일인 오는 15일부터 이번 달 말까지 주류, 안주류, 스낵 등 40여종을 할인 판매한다. 하이네켄, 버드와이저, 기네스, 스텔라, 호가든 등 7종의 수입맥주를 특가에 판매하며, 경기 당일 즉석조리 치킨 상품인 자이언트 순살치킨과 후라이드 치킨 박스도 할인한다.

    국내 배달앱 요기요는 ‘승부 예측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우리나라 아시안컵 경기가 치러지는 15일과 20일, 25일 등 총 3일 동안 경기의 승부를 예측하고 할인 쿠폰을 선택한 후 주문하면 참여 가능하다. 승과 패, 무승부로 이뤄진 총 3개의 할인 쿠폰으로, 선택에 따라 최소 주문 금액 1만원 이상 주문 시 최대 7%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승부 예측’에 성공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추가 이벤트도 함께 경기마다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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