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제로’ 열풍 이어진다…저당으로 소비자 공략 나선 유통업계

기사입력 2024.01.16 06:36
  • 올해도 설탕이나 카페인, 또는 유당 등이 없는 ‘제로’를 강조한 식음료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마켓링크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제로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924억원에서 2022년 3683억원으로 2년 만에 4배가량 성장했다. 이러한 흐름은 일정 원료를 사용하지 않아 가볍게 즐기기 좋은 제로 먹거리를 즐기는 트렌드가 개인 취향을 반영한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써 자리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 코카콜라 글로벌 앰버서더 그룹 뉴진스 /사진=코카콜라
    ▲ 코카콜라 글로벌 앰버서더 그룹 뉴진스 /사진=코카콜라

    코카콜라는 2024년 새해에도 코카콜라 글로벌 앰버서더 그룹 뉴진스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코카콜라는 지난해 코카콜라 글로벌 뮤직플랫폼 ‘코-크스튜디오’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뉴진스를 발탁하고 컬래버레이션 곡 ‘Zero’와 함께 뮤직비디오를 발표하고, 신년을 맞아 뉴진스만의 발랄하고 톡톡 튀는 분위기를 담은 TV 광고도 공개했다.

    또한, 코카콜라는 제로 제품군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제로칼로리로 가볍게는 물론 제로카페인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코카-콜라 제로제로’, 상큼한 레몬향을 더해 더욱 상쾌하게 즐길 수 있는 ‘코카-콜라 제로 레몬’ 등을 출시하며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동원F&B는 제로 칼로리 음료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이번 신제품은 애플맛, 샤인머스캣맛 등 2종으로, 500mL 용량에 0kcal로, 열량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료 제품이다.

    음료 외에도 치킨, 요거트, 젤리 등 다양한 제로슈거 제품이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치킨플러스는 최근 ‘제로슈가 양념치킨 있을슈가 없당’을 출시했다. 신메뉴는 국민간식 양념치킨을 ‘제로슈가’로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으로 설탕이 없다는 뜻의 ‘있을 슈가(SUGAR)’와 ‘없당(NO SUGAR)’을 더해 그 의미와 상징을 더욱 강조했다. 특히 기존 양념치킨에 사용되는 ‘설탕’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무화과, 포도 등에서 추출한 대체당 성분인 알룰로스를 사용해 칼로리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 남양유업‘불가리스 소화가 잘 되는 우유로 만든 요거트 그릭’, 매일유업 상하목장 ‘유기농 락토프리 우유’
    ▲ 남양유업‘불가리스 소화가 잘 되는 우유로 만든 요거트 그릭’, 매일유업 상하목장 ‘유기농 락토프리 우유’

    남양유업은 유당을 제거한 ‘불가리스 소화가 잘 되는 우유로 만든 요거트 그릭’을 내놓았다. 풀무원다논은 동물복지 인증 목장의 원유를 발효해 더욱 건강하고 맛있는 ‘동물복지인증목장 요거트’를 출시한 바 있다. 

    자일로큐브는 겨울 시즌을 맞이하여 새로운 맛의 무설탕 자일리톨 캔디를 출시했다. 삼양사는 ‘제로슈가 카페시럽’을 선보였다. 제품은 커피, 차, 주스 등에 첨가해 단 맛을 높이는 음료용 시럽으로, 4가지 향으로 나뉜다.

    매일유업의 상하목장은 유당을 제거해 배 아프지 않은 우유 ‘유기농 락토프리 우유’를 출시한 바 있다. 유기농 전용 목장의 유기농 원유를 사용하고, 매일유업의 LF(락토프리) 공법으로 ‘유당(Lactose)’ 성분만 제거한 제품이다.

    달롤컴퍼니는 GS25와 협업해 글루텐프리 디저트 ‘제로밀 샌드’ 2종을 출시했다. 빵 시트는 머랭을 활용해 하얗고 백설기 같은 식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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