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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지난해 2022년 대비 3% 증가한 32만221대를 인도하며 다시 한번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별 판매량을 보면 2022년 대비 12% 증가한 7만229대를 인도한 유럽 시장의 성장이 돋보였다. 독일에서는 10% 증가한 3만2430대가 판매됐다. 북미에서는 9% 증가한 8만6059대 인도돼 지난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중국은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2022년 대비 15% 감소한 7만9283대를 판매했다. 이외 신흥 시장에서는 16% 증가한 5만2220대를 인도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제품별로는 브랜드 아이코닉 스포츠카 911이 24% 증가한 5만146대 판매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역시 2022년 대비 17% 증가한 4만629대 인도되며 꾸준한 수요를 입증했다.
지난해 4월 선보인 신형 카이엔은 각 시장 및 지역별 출시 시점의 차이와 최상의 품질을 위한 하이브리드 모델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으로 2022년 대비 8% 감소한 8만7553대 판매됐지만 여전히 베스트셀링 모델로서 수요를 이끌었다. 8만7355대 인도된 마칸이 그 뒤를 이었다.
파나메라는 3만4020대 판매됐으며 지난해 11월에 공개된 3세대 신형 파나메라는 올해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718 박스터와 718 카이맨은 13% 증가한 2만518대 판매되며 2022년 대비 13% 증가했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 포르쉐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도 포르쉐는 견고한 실적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스포츠카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며, "올해 역시 지난해처럼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