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비소프트(대표 박기범)가 현대자동차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참가해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지비소프트는 맥박, 산소포화도, 혈압, 스트레스 지수 등의 생체신호를 일반 HD급 카메라를 이용해 비접촉 방식으로 측정하는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사측에 따르면, CES 2024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선보인 현대자동차의 미래형 모빌리티 플랫폼 ‘다이스(DICE)’에는 지비소프트의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기술이 탑재됐다.

해당 기술은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운전자의 건강관리는 물론 컨디션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맥박과 산소포화도를 기반으로 분석한 운전자의 컨디션에 맞는 여행지를 추천하고, 차량 내 각각 다른 강도와 밝기의 조명 무드를 실시간으로 조절하거나 분위기에 맞는 음악, 콘텐츠를 제공해 운전자의 컨디션과 건강관리를 돕는다.

지비소프트는 핵심 기술인 비전 기반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 기술은 산업현장에 이어 모빌리티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생체신호 측정 기술 고도화(정확도 및 측정 속도 등)와 스트레스 지수, 졸음도, 혈당  등 측정항목 다양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운전자의 다양한 생체신호를 종합 분석해 음주 여부를 감지해 주행을 원천 차단하거나, 졸음운전 같은 운전자의 위험 상태를 감지하여 경보음을 주거나 차량 내부 환기 등을 제어할 수 있는 헬스케어 기술을 모빌리티와 접목하여 운전자의 건강과 안전, 운행 효율 향상을 위한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