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얀 베커 에이펙스에이아이(Apex.AI) 최고경영자(CEO)가 CES 2024에서 열린 모터트렌드(MotorTrend)의 제2회 연례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Defined Vehicle, SDV) 이노베이터 어워드에서 파이오니어상을 받았다. SDV 파이오니어 상은 새로운 차량용 소프트웨어의 연구, 개발, 응용을 통해 SDV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연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얀 베커 CEO는 지난 25년 동안 자율주행, 로봇 시스템 개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구현에 기여해 왔다. SAE 자율성 레벨의 최초 저자 중 한 명인 베커는 50건 이상의 차량용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자율주행 차량과 차량용 소프트웨어에 관한 그의 연구 및 학술 논문은 수천 번 인용됐다.
베커는 Apex.AI를 설립, 자동차 제조사가 더욱 신속하게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으로 전환해 안전하고 편리하며 효율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Apex.AI 설립 전에는 보쉬(Bosch)의 북미 지역 자율주행 책임자였다. 2007년에는 스탠퍼드대의 DARPA 어반 챌린지 팀의 일원이었으며, 2010년부터는 스탠퍼드대서 자율주행차 및 운전자 보조 등 차량 소프트웨어 기술을 강의하고 있다.
모터트렌드 그룹의 에드 로(Ed Loh) 편집장은 “얀 베커는 모든 면에서 말 그대로 진정한 업계 선구자”라며 “그와 Apex.AI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으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얀의 주도하에 Apex.AI는 다양한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획기적이고 확장 가능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모터트렌드 직원 모두는 얀이 소프트웨어 업계의 리더이자 스탠포드 대학교의 강사라는 점과 함께, 그가 클래식 자동차에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얀 베터 CEO는 “Apex.AI를 대표해 이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러며 “우리의 임무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및 모빌리티로의 신속한 전환을 지원하여 모빌리티의 안전성과 효율성, 그리고 편의성을 개선하는 데 일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김동원 기자 thea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