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농업의 시작… 6월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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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DNA(Data·Network·AI)기반의 한국형 ‘노지 스마트농업 모델’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DNA기반의 한국형 ‘노지 스마트농업’ 모델은 노지 농업(논 중심)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의 정보를 데이터화 해 농작업의 정보화, 자동화, 지능화 하는 모델을 말한다.
농용수의 절약과 합리적 사용을 위해 관수로 형태의 스마트 물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디지털 트윈방식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시스템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물 관리에 대한 모든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인공지능(AI)이 분석한다. 최적 용수공급량을 산출·급수하도록 구축한 시스템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아그모·대동농기계는 레벨 3단계 수준의 농기계 자율주행 모듈의 실물을 전시했다. 통합관제 플랫폼에서 원격으로 관제하는 시연 영상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DNA기반의 한국형 ‘노지 스마트농업’ 모델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2020~2024년 6월까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전라남도 나주에 조성하고 있다.
김민수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주무관은 “농업의 환경적·기술적 변화가 가속화돼 기존 농업의 정의를 바꾸라 요구하고 있다”며 “올해 6월쯤 완공되는 ‘노지 스마트농업 모델’은 미래를 향한 농업의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 구아현 기자 ainew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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