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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그룹의 자율주행 부분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로터스 로보틱스가 9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최첨단 자율주행 기술들과 서비스를 공개했다.
먼저 로보 소울(ROBO Soul)은 로터스 로보틱스가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이뤄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스택이다. 모든 환경 및 차량에 적용할 수 있고, 레벨4 자율주행까지 가능하다. 해당 기술을 도입한 모델은 특정 조건 하에 주차 및 고속도로 주행까지 자율적으로 가능하며, 필요시 운전자가 개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로터스의 최신 순수전기 자동차인 엘레트라와 에메야에 이 기술의 요소들이 이미 포함돼 있다.
로보 갤럭시(ROBO Galaxy)는 로보 소울의 밑바탕인 클라우드 기반 툴(Tool)들을 칭하는 것으로, 기술을 도입한 업체에서 데이터 관리와 분석은 물론 자율주행차에 대한 효율성과 접근성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다. 자동차의 센서, 도로 정보 및 알고리즘 등 다양한 요소로부터 수집된 정보들을 통해 로보 소울의 테스트 및 개발 단계에서 자율주행의 학습 능력과 전반적인 품질 향상을 이뤄낼 수 있다.
로보 매트릭스(ROBO Matrix)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원격으로 운전자에게 안내, 제어 및 운전 지원 등을 제공한다. 또한, 인공지능(AI)을 통해 운전 환경 분석, 자율주행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발전시키는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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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로보틱스는 자율주행 도입에 이바지할 수 있는 자사의 하드웨어(HW) 솔루션도 선보였다.
로터스 로보틱스 자율주행 SW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다목적 섀시 'V1'은 광범위한 확장성을 자랑한다. 다양한 크기로 제공되는 모듈식 아키텍처와 함께 순수 전기차의 배터리 옵션들을 고객의 필요에 맞게 제공할 수 있다. 도심 환경 미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로보큐브(Robocube)'도 방문객들을 같이 맞이할 예정이다.
2021년 설립된 로터스 로보틱스는 지금까지 동급 최고의 HW와 함께 알고리즘과 SW 및 강력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CVPR(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Conference) 2023에서 진행된 Online HD Map Construction Challenge와 2022 Argoverse Motion Forecasting Competition에서 수상하면서 자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로터스 로보틱스는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와 협력해 자율주행 기술의 혜택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아마존 웹 서비스(AWS) 도입을 통해 전 세계에 있는 고객 모두가 자사의 기술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자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수집된 정보들을 저장하고 분석하는 데 AWS를 활용하며 운영하는 모든 시장의 규제를 준수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로터스와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로터스자동차코리아를 설립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국내 유일의 로터스 공식 수입사로서 단독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