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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기획사 글로우서울이 이태원 경리단길에 ‘베리베리머치(Berry Berry very much, 이하 BBVM)’라는 상호명으로 새로운 디저트 카페 오픈을 앞두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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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VM은 ‘사계절 내내 베리의 달콤함이 끊이지 않는 환상의 정원’을 콘셉트로 한 디저트 카페다. 겨울엔 딸기와 계절별로 다양한 베리류를 활용한 홈메이드 디저트 메뉴를 선보인다. 카페 내에는 생화 딸기 포트를 설치한 테라리움장과 종자보관실 등을 연출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우서울은 온천집, 청수당, 레인리포트(구 호우주의보), 살라댕앰버시, 살라댕템플, 소하염전 등의 명소를 만든 바 있는 공간기획사다. 서울 익선동, 창신동, 이태원 경리단길, 대전 소제동 등 노후화된 도시와 지역 상권을 재생해 왔다.
사측에 따르면, 이번 BBVM은 레인리포트, 살라댕앰버시, 레이지파머스에 이어 침체된 이태원 상권을 되살리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관계자는 “특히 글로우서울이 기존에 선보였던 공간들과는 차별화되는 여성향 카페, 서울 최대 베리 디저트 카페라는 점에서 오픈 전부터 업계와 고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라고 전했다.
유정수 글로우서울 대표는 “이번에 선보이는 BBVM을 통해 글로우서울만의 매력적인 콘텐츠와 차별화된 공간 경험을 새롭게 보여줄 것”이라며, “고객층을 확장하고 나아가 지역 상권 활성화, 지속가능한 도시브랜딩이라는 글로우서울의 목표를 도모하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글로우서울은 이번 BBVM 리뉴얼 전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소유’와 협업을 통해 건물을 상장시킨 바 있다. 사측 관계자는 “공간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투자에도 참여할 수 있게 한 것”이라며, “건물 이용 경험을 극대화하고 투자자, 임대인, 임차인이 함께 상권과 건물 가치를 올리면서 수익을 나눌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취지와 공간 기획 의도가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