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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현대차, 수소·SW로 대전환… "인류 삶 혁신 이끈다"

기사입력 2024.01.09 10:22
  • (왼쪽부터)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 송창현 사장, 장재훈 사장,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 팻 윌슨, 현대차 김창환 전무 / 현대차 제공
    ▲ (왼쪽부터)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 송창현 사장, 장재훈 사장,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 팻 윌슨, 현대차 김창환 전무 /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SW)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미디어 데이를 열고 미래 비전을 밝혔다.

    이날 현대차는 수소 사회를 앞당길 'HTWO 그리드(Grid)' 솔루션과 그룹의 중장기 SW 전략 'SDx(Software-defined everything)'를 공개했다.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과학과 휴머니티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며, "현대차의 모든 기술적 진보는 인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것으로 청정 수소가 모두를 위해, 모든 것에 에너지로 쓰이며, 어디에서나 활용 가능하도록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글로벌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에게 진보란, 인류에게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긍정 영향으로 평가된다"며, "이번 CES 2024 현대차 주제인 '수소와 소프트웨어(SW)로의 대전환'은 크고 어려운 청사진이지만, 56년간 사람을 위해 한결같이 유지해 온 도전정신의 DNA를 수소와 SW로의 대전환에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CES에서 현대차는 연료전지 브랜드 'HTWO'를 현대차그룹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과 함께 수소 솔루션 HTWO 그리드를 소개했다. 수소의 생산 저장·운송·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환경적 특성과 요구에 맞춰 단위 솔루션(Grid)을 결합,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수소 생산 관련 다양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친환경 수소 생산을 위해 현대차는 수년 내 ㎽급 PEM 수전해기 양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기술은 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W2H), 폐플라스틱을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P2H) 두 가지다.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현대차그룹은 연간 수소 소비량을 지난해 1.3만톤에서 2035년까지 300만톤으로 늘린다. 또한, 승용 수소전기차(FCEV) 시장 리더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넥쏘 후속 모델을 2025년까지 출시한다.

  • (오른쪽부터) 현대차 김창환 전무,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 팻 윌슨, 현대차 장재훈 사장이 함께 수소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서 발표하고 있다. / 현대차 제공
    ▲ (오른쪽부터) 현대차 김창환 전무,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 팻 윌슨, 현대차 장재훈 사장이 함께 수소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서 발표하고 있다. / 현대차 제공

    이와 함께 현대차는 SW 중심 대전환을 위한 그룹 중장기 전략 SDx도 발표했다. SDx는 모든 이동 솔루션과 서비스가 자동화, 자율화되며 끊김없이 연결되는 것이다.

    송창현 현대차 SDV 본부장 사장은 "SDx의 핵심은 사용자 중심으로 구현되는 것"이라며, "세상의 모든 이동을 지식과 혁신의 원천으로 삼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모빌리티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SDx는 SW 중심 차량 개발 체계를 전환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에서 출발한다. 하드웨어(HW)와 SW를 분리(디커플링)해 개별 개발과 업데이트가 가능한 SW 중심 아키텍처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

    SW로 정의된 차량과 플릿(fleet)으로 이동 데이터를 축적하고 인공지능(AI)와 접목해 다양한 이동 솔루션으로 확장, 물류·도시 운영 체계 등과 연결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SDx의 목표다. SDx 전략 최종 지향점은 사람과 디바이스, 도시 인프라가 연결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는 '클라우드 트랜스포테이션'이다.

    송 사장은 그룹의 SW 개발 철학에 대해 "언제나 사용자의 니즈에서 출발하고(Service-defined), 안전을 우선으로 설계하는(Safety-designed) 것"이라며, "SDx 비전을 추진하는 모든 과정에서 안전과 편의 가치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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