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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산업 이끄는 韓 톱100 기업은?… 지능정보산업협회 발표

기사입력 2024.01.09 10:12
AI 융합으로 미래 선도하는 ‘2024 AI+X Top 100’ 발표
2010여 개 기업 중 100개 기업 선정… “AI 선순환 생태계 이끌 것”
  • 지능정보산업협쇠가 선정한 2024 Emerging AI+X Top 100 Landscape 현황. /AIIA
    ▲ 지능정보산업협쇠가 선정한 2024 Emerging AI+X Top 100 Landscape 현황. /AIIA

    지능정보산업협회(회장 장홍성, 이하 AIIA)가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톱100 기업을 꼽았다. AI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융합해 국민 체감 AI를 실현하는 기업이다.

    AIIA는 8일 AI와 다양한 산업(X) 간 융합으로 미래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국내 기업 ‘2024 Emerging AI+X Top 100’(2024 AI+X Top 100)을 발표했다.

    이번 2024 AI+X Top 100은 인더스트리 10개, 크로스-인더스트리 8개 등 총 18개 분야로 구분했다. 인더스트리 분야에는 산업별 특화 솔루션을 보유한 43개 기업이 선정됐다. AI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 융합하는 크로스-인더스트리 분야에는 57개 기업이 꼽혔다.

    분야별로 헬스케어 분야에선 의료 영상과 데이터를 토대로 정밀 의료 증진에 기여하는 기업이이름을 올렸다. △루닛 △딥노이드 △제이엘케이 △뉴로핏 △메디픽셀 등이다. 제이엘케이는 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최한 ‘2023년 AI융합 확산 사업 성과보고회’에서 AI 융합프로젝트 뇌질환 분야에서 국내 처음으로 보험수가를 적용받는 등의 성과로 디지털 헬스 단체표창을 받기도 했다.

    AI 디지털교과서 구축으로 최근 관심이 크게 높아진 교육 분야에선 △매스프레소와 △뤼이드가 이름을 올렸다. 매스프레소는 최근 KT, 업스테이지와 함께 개발한 수학 도메인 특화 프리이빗(Private) 대형언어모델(LLM)이 마이크로소프트(MS) 모델을 제치고 세계 신기록을 달성, 주목받는 기업이다.

    제조 분야에선 사람의 눈 역할을 하는 비전 AI나 예지보전과 같은 예측 솔루션으로 공정 다운타임을 줄여주고 업무 효율을 높여주는 AI 기업들이 꼽혔다. △라온피플 △인이지 △마키나락스 등이다. 데이터를 토대로 제조 AI 발전을 이끄는 △미소정보기술도 이름을 올렸다.

    AI 개발의 기반을 제공하는 국내 기업들도 여럿 이름을 올렸다. AI 반도체 분야에선 △퓨리오사에이아이 △딥엑스 △모빌린트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등의 기업이, AI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분야에선 △위세아이텍 △래블업 △써로마인드 △인피닉 △뉴로클 등이 꼽혔다. 지능형 관제시스템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비전 AI 분야에선 △인텔리빅스 △알체라 △메이아이 △액션파워 등의 기업이 선정됐다.

    챗GPT 등장 이후 주목받기 시작한 자연어처리(NLP) 분야에선 무려 17개 기업이 명단을 올렸다. 대표 기업으론 △포티투마루 △바이브컴퍼니 △셀바스에이아이 △솔트룩스 △뤼튼테크놀로지스 △티맥스에이아이 등이 선정됐다. 메타버스 분야에선 △딥브레인에이아이 △시어스랩 등의 기업이 모빌리티 분야에선 △스마트레이더시스템 △트위니 △딥인사이트 등의 기업이, 로봇 분야에선 △뉴빌러티 △베어로보틱스 △클로봇 등의 기업이 선정됐다.

    지능정보산업협회 사무국은 “2024 AI+X Top100은 기업들의 후보 등록과 추천을 통해 확보한 2010여 개 기업 중 100개 기업을 선정한 결과”라면서 “AI 유망기업 발굴 및 협업 활성화, AI 융합 생태계 조성 지원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 마련 등의 목적으로 산·학·연 AI전문가들과 함께 기업의 기술과 사업의 미래가치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2024 AI+X Top 100 선정 기업의 주요 내용은 AIIA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협회 측은 “AI+X Top 100을 AI 기업의 성과 홍보, 과기정통부 등 유관기관에 대한 정책 지원 건의, 투자사 연계 등 AI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주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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