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림대학교의료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제1호 데이터 품질인증기관 씨에이에스로부터 데이터 품질인증 A등급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이번 품질인증을 받은 데이터는 ‘K-CURE 유방암 라이브러리’다. K-CURE란 암 임상데이터 네트워크로, 10개 암종에 대한 공공 및 임상 데이터를 암종별로 표준화하여 고품질 민간·공공 연계 데이터를 구축하고 데이터 개방 및 활용을 위한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021년부터 암 관리법에 따라 국립암센터가 주관하고 있는 사업이다.
한림대의료원은 2022년 자체 개발한 데이터 레이크 클라우드 플랫폼 '히어로(HERO)‘를 통해 수집한 11억 건이 넘는 방대한 암 베이스라인 데이터베이스와 유방암 라이브러리 데이터에 대한 심사를 거쳐 최고 인증 수준인 ‘A등급’(정합률: 99.9999%)을 획득했다. 인증 기간은 12월 13일부터 약 1년이다.
의료원 측은 올해 과기정통부가 추진한 ‘데이터 품질인증기관 지정’ 방식으로는 의료데이터 최초 A등급 획득이라며, ‘K-CURE 유방암 라이브러리’가 앞으로 암 공공 라이브러리와 결합해 암 관련 연구의 초석이 될 핵심 데이터셋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영균 한림대의료원 빅데이터센터장은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산업과 인공지능(AI)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데이터 품질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현재 의료원에서 참여하고 있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과 ‘K-CURE 임상데이터 네트워크 구축 사업’ 등 전국 의료기관에 적재된 의료데이터를 연계·통합하는 국책사업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데이터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