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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벤츠 제쳤다… "8년 만에 수입차 1위"

기사입력 2024.01.04 17:21
  • BMW CI / BMW 코리아 제공
    ▲ BMW CI / BMW 코리아 제공

    BMW가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를 제치고 8년 만에 수입차 판매 1위를 탈환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BMW가 7만7395대를 판매하며 벤츠(7만6697대)를 698대 차이로 제치고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벤츠는 2016~2022년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나, 지난해 BMW에 밀려 왕좌를 내줬다.

    BMW, 벤츠에 이어 아우디 1만7868대, 볼보 1만7018대, 렉서스 1만3561대, 포르쉐 1만1355대, 폭스바겐 1만247대, 미니 9535대, 토요타 8495대, 쉐보레 5589대, 랜드로버 5019대, 지프 4512대, 포드 3450대, 푸조 2026대, 링컨 1658대, 폴스타 1654대, 혼다 1385대, 캐딜락 975대, 벤틀리 810대, GMC 437대, 마세라티 434대, 람보르기니 431대, 롤스로이스 276대, DS 153대, 재규어 54대 순으로 나타났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cc 미만 14만3159대(52.8%), 2000~3000cc 미만 8만1312대(30.0%), 3000~4000cc 미만 1만3458대(5.0%), 4000cc 이상 6533대(2.4%), 기타(전기차) 2만6572대(9.8%)로 나타났다. 연간 국가별로는 유럽 23만972대(85.2%), 일본 2만3441대(8.6%), 미국 1만6621대(6.1%)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1만9632대(44.1%), 하이브리드 9만1680대(33.8%), 전기 2만6572대(9.8%), 디젤 2만2354대(8.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만796대(4.0%) 순이었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이 16만3357대, 법인은 10만7677대였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만1108대(31.3%), 서울 3만4728대(21.3%), 인천 9916대(6.1%) 순이었고, 법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만4803대(32.3%), 부산 2만5501대(23.7%), 경남 1만6203대(15.0%)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은 벤츠 E 250(1만2326대), BMW 520(1만451대), 렉서스 ES300h(7839대)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지난해 수입 승용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및 신차 출시를 앞둔 재고 소진 등으로 2022년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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