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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지난해 연간 판매 목표 300만대를 달성하며 2년 연속 글로벌 친환경차 1위 자리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BYD의 지난해 판매량은 302만4417대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대비 61.9% 증가한 수치다. 해외 수출의 경우 2022년 대비 334.2% 증가한 24만2765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는 34만1043대를 판매했다.
BYD는 왕조(Dynasty) 시리즈, 오션(Ocean) 시리즈, 덴자(DENZA), 팡청바오(FANGCHENGBAO), 양왕(YANGWANG) 등 총 5개의 브랜드 매트릭스를 완성해 글로벌 친환경차 제조업체 중 가장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왕조와 오션 시리즈는 지난해 287만7353대를, 덴자는 12만7840대를 판매했다. 특히 덴자 D9는 중국 다목적 차량(MPV) 시장에서 판매 1위로 등극하기도 했다. 지난해 출시돼 11월에 인도되기 시작한 양왕과 팡청바오 또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양왕 U8은 프리미엄 친환경차 부문에서 베스트셀러로 부상하기도 했다.
BYD 관계자는 "더 나은 삶을 위한 기술 혁신이라는 기업 미션과 '지구의 온도를 1도 낮춘다'라는 기업 비전과 함께 보다 친환경적인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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