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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이번 달부터 서울 버스부터 지하철, 따릉이까지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의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어 9월에는 한강 대중교통 편의를 위한 ‘리버버스’가 운항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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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새롭게 시행되는 사업과 개관을 앞둔 공공시설,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제도 등을 한곳에 모은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을 발간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았다. 서울시 전자책 누리집과 정보소통광장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서울시 소통포털 ‘내 손안에 서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은 카드 한 장으로 서울 시내 대중교통과 따릉이까지 30일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사업으로, 서울 지역 지하철․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62,000원권’과 따릉이까지 이용 가능한 ‘65,000원권’, 두 가지로 출시되므로 이용자가 원하는 이용권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오는 27일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카드는 23일부터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9월에는 한강 리버버스가 운항을 시작한다. 시는 리버버스를 통해 출·퇴근 시민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한강 주변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리버버스 내부에는 좌석 199개, 식·음료 등 편의시설, 자전거 거치대 약 22개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김종수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이번 ‘2024 달라지는 서울생활’에는 서울이 ‘동행·매력 특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새로운 핵심 정책과 제도를 위주로 담았다”며, “시민이 서울시 정책을 제대로 알고 누리는 데 도움을 주는 안내서로 활용되길 바라며, 달라지는 서울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충실히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