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2024 변경 제도] 힘들 땐 ‘109’로 전화하세요! 자살 예방 상담전화 통합 운영

기사입력 2024.01.02 17:56
  •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자살 예방 상담 전화를 ‘109’로 통합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 이미지 제공=보건복지부
    ▲ 이미지 제공=보건복지부

    기존의 자살 예방 상담번호였던 ‘1393’은 자살 예방을 위해 연간 10만 건이 넘는 전화 상담을 수행해 왔으나 인지도가 낮았으며, 상담사 부족 등으로 인해 정신건강 상담 전화(1577-0199), 청소년 상담 전화(1388) 등을 함께 안내해 왔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119와 같이 자살이 ‘구조가 필요한 긴급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주기 위해 ‘1’ 한 명의 생명도, ‘0’ 자살 zero, ‘9’ 구하자는 뜻을 담은 ‘109’를 새로운 자살 예방 상담 전화로 정하고 지난 1월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109’는 상담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삶의 희망을 돋아주고, 112 등의 긴급 출동과 정신건강복지센터와의 연계 등 자살 예방 기능을 수행한다. 

    보건복지부는 ‘109’ 운영으로 상담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현재 80명인 전화 상담사를 100명으로 증원하고, 하반기부터 통화보다 텍스트 대화를 선호하는 청소년·청년을 위한 문자, 메신저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담도 제공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이형훈 정신건강정책관은 “언제든지 상담과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가 되도록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