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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원료를 거래할 수 있는 교환거래 서비스인 식품 원료 교환 플랫폼 바터플레이스가 최근 런칭했다.
바터플레이스는 식품 제조업소들이 잔여 원료를 자유롭게 등록해 사고팔 수 있도록 설계된 B2B 전용 온라인 마켓이다. 단순히 거래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뿐 아니라 소분 서비스까지 제공해 적은 용량으로 원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적게 사고 다시 팔 수 있으니 식품 제조업소 입장에서는 잔여 원료 폐기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제조사의 관리위험까지 덜 수 있으니 부수적인 효과는 클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바터플레이스 이주원 대표는 "잔여 원료 교환거래를 통해 연간 200억 원 이상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며 "여러 식품 제조사를 직접 방문해 조사한 결과 매출 1억 원당 약 33만 원가량의 원료 폐기가 이뤄진다는 것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어 "실수로 소비기한 경과 원료를 보관하게 되면 영업정지 등 행정지도를 받게 되는데, 제조사 입장에서는 잔여 원료로 인한 관리 위험이 적지 않다"면서 "바터플레이스를 활용하면 폐기되는 잔여 원료를 다시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제조사의 관리위험도 덜 수 있어 여러모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향후 바터플레이스 서비스를 더욱 확장해 식품 제조사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재화가 거래될 수 있도록 성장시킬 것이라는 계획도 덧붙였다.
- 염도영 기자 doyoung0311@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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