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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와 포티투마루가 비즈니스 분야 인공지능(AI) 활용에 힘을 모은다. 양사는 28일 네이버클라우드 역삼 오피스에서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하고 하이퍼클로바X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포티투마루는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맞춤형 AI 서비스 도입으로 해결할 수 있는 비즈니스 문제를 발굴하고, 대형언어모델(LLM) 도입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데이터 구조화와 구축, 모델 튜닝,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하이퍼클로바X에 대한 기술 관련 피드백 등을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기술 지원 및 고도화, 기술 및 관련 서비스 교육 등을 담당하며 고객 발굴을 위한 공동 영업 및 마케팅에 포티투마루와 손발을 맞출 예정이다.
포티투마루는 초거대 언어모델의 단점인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정확도 중심인 AI 독해(MRC) 기반 QA(Question Answering) 모델과의 엔지니어링으로 완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 기업용 프리이빗 모드를 지원해 기업 내부 데이터와 민감한 고객 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없이 초거대 AI 활용을 이끌고, 전문 산업 분야에 특화한 모델을 구현해 솔루션 구축과 학습, 서빙에 들어가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 바 있다.
특히 방대한 양의 대규모 원천 데이터로부터 초거대 인공지능이 필요로 하는 특정 정보나 지식만 정확하게 검색(Retrieval)해 내는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인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를 활용하여 초거대 언어 모델이 해당 정보를 기반으로 정확한 답변이나 문장을 생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실제로 포티투마루의 RAG42는 초거대 언어 모델 활용의 핵심이 되는 스마트 Embedding, 딥러닝 기반의 Retrieval, 인스트럭트 튜닝을 통한 Prompt Engineering 등의 자체 보유 기술로 환각 현상을 제거하여, 답변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높은 품질과 성능을 보장한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전무는 “포티투마루와의 협력을 통해 하이퍼클로바X의 기술을 더 많은 기업 및 기관 고객에게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포티투마루의 RAG 전문성과 네이버클라우드의 하이퍼클로바X 기술을 결합해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한 산업군별 도메인 융합 사업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며 “포티투마루는 AI의 상용화(Monetizing AI)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누구보다도 다양한 상용 사례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RAG42와 하이퍼클로바X의 기술 협력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AI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김동원 기자 thea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