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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 243만 명 시대,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

기사입력 2023.12.28 15:22
  • 우리 국민 21명당 1명은 암 유병자이며,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72.1%로 10년 새 6.6%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 원장 서홍관)는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를 공개했다.

  •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1월 1일 기준 암 유병자는 243만 4,089명으로 국민 21명당 1명(전체인구 대비 4.7%)이 암 유병자이며, 65세 이상(암 유병자 119만 4,156명)에서는 7명당 1명이 암 유병자였다. 

    2021년 신규 암발생자 수는 27만 7,523명으로 2020년 대비 27,002명(10.8%)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이에 대해 코로나19 유행으로 감소했던 암 검진 등 의료 이용이 다시 증가하고 암 등록 지침 변경으로 등록 대상 범위가 확대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 2021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35,303명)으로, 2020년 대비 1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대장암, 폐암,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간암 등의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국가암검진 사업 대상 암종인 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10여 년간 감소 추세이지만, 유방암 발생률은 최근 20년간 증가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간(’17~’21) 진단받은 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72.1%로,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꾸준히 증가해 약 10년 전(’06~’10)에 진단받은 암 환자의 상대 생존율(65.5%)보다 6.6%p 높아졌다.

  • 한편, 2021년 기준 암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한 암 환자는 전체 암 유병자의 절반 이상(60.8%)인 147만 9,536명으로 전년(136만 8,140명) 대비 11만 1,396명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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