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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백화점이나 쇼핑몰, 유동 인구가 많은 광장 등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장식과 이벤트를 선보이며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저마다 연말 분위기를 담은 인증 사진을 찍으러 나서는 이들도 늘고 있다.
서울시는 내년 1월 21일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2023 서울 빛초롱 축제’와 ‘크리스마스 마켓’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잠들지 않는 서울의 밤, White Night in Seoul’을 테마로 축제 개최 이후 최장기간,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청계천에는 모전교부터 광교까지 300m 구간에 걸쳐 화이트 드래곤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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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 입구에는 다양한 나라 언어의 인사말을 복주머니 형상의 게이트에 가득 채운 ‘웰컴 게이트’를 비롯해 실제 거북선 크기로 제작된 거북선 한지 등 ‘이순신 불멸의 혼’과 푸른 용 한지 등 ‘용 Yong’ 등 다양한 등이 전시 중이다. 작년의 2배 규모로 확대 진행되는 광화문 광장 마켓은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 분위기로 장식됐다.
신세계 백화점 본점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만날 수 있다. 50년의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는 신세계 본점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매년 손꼽아 기다리는 인증샷 성지다. 올해는 ‘신세계 극장(SHINSEGAE THEATER: from legacy to fantasy)’을 주제로, 한 편의 크리스마스 판타지 극을 선보였다. 영상 속에는 금빛 사슴, 꼬마 병정, 루돌프, 테디베어 등 캐릭터와 함께 밤하늘을 달리는 선물 기차, 크리스마스트리로 둘러싸인 아이스링크 등 상상 속 크리스마스 세상이 등장해 동심을 사로잡는다. 영상에 깜짝 출연하는 신세계 대표 캐릭터 ‘푸빌라’를 찾아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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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은 아기곰 해리가 할아버지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만든 꿈의 상점 ‘해리의 꿈의 상점(LA BOUTIQUE D’ HARRY)’을 테마로 꾸며진 크리스마스 공간을 공개했다. 약 1천 평 규모의 사운즈 포레스트를 유럽의 작은 공방이 모여있는 이국적인 골목길로 재구성해 인증샷 욕구를 자극한다. 살아있는 듯 움직이는 곰인형과 아기자기한 오너먼트는 물론 다양한 소품과 식음료를 구매할 수 있는 상점도 입점해 실제 크리스마스 마켓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온라인 사전 예약을 한 고객 우선 입장 방식으로, 지난 13일부터 4차 예약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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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풍경과 소중한 기억을 남겨줄 사진을 찍는 카메라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소니는 무게 514g의 높은 휴대성과 컴팩트한 디자인,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그립감까지 지닌 원핸드 컴팩트 풀프레임 카메라 A7C2를 출시했다. 약 3,300만 화소의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작지만 고화질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표준 ISO 감도 범위는 사진과 영상 모두 100부터 51,200를 지원해 전 구간 노이즈를 최소화해 밤 야경 촬영에서도 우수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AI 프로세싱 유닛이 제공하는 AI AF 성능은 인물은 물론 차, 기차, 새, 곤충 등 폭 넓은 범위의 피사체를 추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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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후지필름은 새로운 인스탁스 시리즈 ‘인스탁스 Pal(팔)’을 이달 초 11일 국내 정시 출시했다. 인스탁스 Pal은 콤팩트한 사이즈에 인스탁스의 감성을 담아 언제 어디서나 손쉬운 촬영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원격 모드는 전용 스마트폰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과 카메라를 블루투스로 연결해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폰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한 손안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디자인과 광각 렌즈를 통해 다양한 각도로 역동적인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또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포코리프렌즈 홀리데이 키트를 출시했다. 키트는 틴케이스, 미니필름10매, 클리어파일, 롤링페이퍼, 스티커로 구성됐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