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헬릭스미스, 바이오솔루션과 연구개발 및 임상 역량 강화 추진

기사입력 2023.12.21 10:12
  • 헬릭스미스가 새로운 최대 주주가 될 바이오솔루션과 연구개발 및 임상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헬릭스미스는 2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바이오솔루션(대표이사 장송선)과 유상증자 등을 포함한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의해 헬릭스미스는 바이오솔루션을 3자 배정 대상자로 총 365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은 12월 28일이다.

    이에 바이오솔루션은 헬릭스미스의 지분 15.22%를 확보해 새로운 최대 주주가 될 예정이다. 현재 최대 주주는 헬릭스미스 지분 9.39%를 보유한 카나리아바이오엠이다.

  • 이미지 제공=헬릭스미스
    ▲ 이미지 제공=헬릭스미스

    바이오솔루션은 헬릭스미스의 R&D 프로그램 및 주요 파이프라인 대부분을 유지하는 한편 상호 파트너십을 통해 각 사의 기존 포트폴리오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과제를 개발하여 연구 및 사업 분야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회사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세포치료제 분야에 헬릭스미스의 유전자전달체 기술을 접목해 세포치료제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헬릭스미스의 글로벌 임상 능력을 자사 세포치료제의  미국 임상시험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바이오솔루션은 헬릭스미스가 개발해 온 HGF/c-Met (HMET) 플랫폼 기반의 후보 물질들(엔젠시스, NM301, VM507 등)과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 세포 치료제)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헬릭스미스 마곡 본사에 있는 800평 규모의 세포치료제 GMP 생산 시설(CGT Plant)을 활용해 본격적인 CDMO (공정개발 및 생산 위탁)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솔루션 장송선 대표이사/회장은 “헬릭스미스가 신약 개발 전 주기에 걸쳐 축적한 지적 재산과 플랫폼 기술과 글로벌 임상 개발 능력은 돈으로는 환산할 수 없는 값비싼 자산”이라며, "우리의 투자 목적은 이미 있는 특정 제품 혹은 특정 질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유전자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다수의 제품과 사업을 창출하는 플랫폼을 확보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헬릭스미스 CTO 유승신 박사는 “헬릭스미스의 R&D 프로그램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를 찾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그간 미국 임상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렸던 사업들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솔루션은 2000년 설립해 2018년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로 상장했다. 시판된 자가연골 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를 비롯해 첨단바이오의약품 및 바이오 융합 소재 전반에 걸쳐 연구 및 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