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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실력·스타성·인성까지 다 본다…'미스트롯3', 오리지널 K트롯 오디션의 자신감

기사입력 2023.12.20.12:42
  • 사진: TV CHOSUN 제공
    ▲ 사진: TV CHOSUN 제공
    K트롯 열풍을 일으킨 '미스트롯'이 세 번째 시즌으로 대중을 찾는다. '세상을 꺾고 뒤집어라'라는 강렬한 슬로건을 걸고 돌아온 '미스트롯3'는 탄탄한 실력의 참가자뿐만 아니라 폭넓어진 마스터 군단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20일 오전 TV CHOSUN '미스트롯3'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박재용 국장, 김하나 PD를 비롯해 장윤정, 김연자, 진성, 붐, 장민호, 김연우, 은혁이 참석했다.
  • '미스트롯'은 대한민국에 트로트의 새바람을 몰고 온 프로그램으로, 이후 '미스터트롯' 시리즈까지 전편 호평을 받으며 한국 대표 트로트 오디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시즌 중 가장 강렬한 슬로건을 들고 온 '미스트롯3'. 박재용 국장은 "이번 슬로건을 고를 때 고민이 많았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시즌2에서는 '새로운 전설의 시작'이었는데 이번에는 어떤 슬로건이 프로그램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재능이 있지만 조명받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슬로건에) 그분들의 노력에 대한 헌사의 개념이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세상의 주인공으로 무대에 올라와서 큰 반향을 일으키는 모습을 기원하며 슬로건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 특히 '미스·미스터트롯'이 흥행한 후 타 방송사에서 트롯 프로그램이 줄을 이어 방영된바, 박재용 국장은 '미스트롯' 시리즈만의 매력 포인트를 짚었다. 박 국장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진정성이 아닐까 싶다. 지원하는 참가자들,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진들 모두 진정성을 가지고 최고의 스타를 뽑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만든다. 그런 점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미스트롯3'는 처음부터 일대일 데스매치를 결정, 파격적인 전개를 예고했다. 김하나 PD는 "이번에 처음으로 첫 라운드부터 일대일 서바이벌 배틀로 시작한다. 잔인하다고 하시는데, 실력이 워낙 쟁쟁한 분들이 붙어서 재미가 있고, 진검승부가 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 '미스트롯3'에는 지난 시즌에 이어 마스터 장윤정, 진성, 김연자, 붐, 장민호가 출격한다. 이번 시즌에서는 어떤 심사 기준으로 임할 것인지 묻는 말에 마스터들은 실력은 물론이거니와 인성까지 확인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장윤정은 "일단 노래 실력은 기본이다. 저는 심사 기준 중의 하나가 '좋은 사람'이다. 좋은 사람이 합격해야 다음 라운드에서도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해서 최선을 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진성은 "무대 올라올 때 풍기는 품성을 나름대로 평가한다. 노래도 중요하지만 사랑의 씨앗을 심을 수 있는 본성이 있는가를 폭넓게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연자와 붐은 스타성에 집중했다. 김연자는 "저는 스타성을 좀 보고 싶다. 노래를 잘하는 건 당연하고, 무대 장악력과 기백이 있는 분을 보겠다. 앞으로 K트롯이 세계로 뻗어 나가야 하니까 기에 눌리지 않는 그런 스타성이 있는 분을 뽑고 싶다"고, 붐은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성이 있는 분을 보겠다"고 강조했다.
  • 이번 시즌에는 김연우와 은혁이 마스터로 합류해 시너지를 더한다. 두 사람은 '미스트롯3' 출연 이유로 부모님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김연우는 "팔십 평생 찬송가만 부르시던 저희 어머니가 ('미스·미스터트롯'을 보시고) 이젠 트롯 가수를 저보다 많이 아신다. 깜짝 놀랐다. 그만큼 영향력이 엄청나다는 거다"라며 "트롯이라는 장르가 깊이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해서 재밌겠다 하던 차에 출연 제안을 받았다"라고 회상했다.

    은혁은 "일단 엄마가 애청하는 프로그램이라 출연한다고 했을 때 엄마가 정말 기뻐하셨다"라며 "이 자리에 오게 돼서 영광이고, 녹화하면서 제가 많이 꺾이고 뒤집히고 있다. 항상 새롭고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보고 있다. 즐겁게 촬영 중이다"라고 팬심을 전했다.
  • 새로운 마스터 라인업을 완성한 박재용 국장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 국장은 "기존에 전문성을 가진 분들을 당연히 모셔야 했고, 스타가 되기 위한 기백이나 스타성 등을 여러 가지로 봐주십사 해서 다양한 분들을 모셨다"라며 "마스터들은 심사자인 동시에 응원하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참가자가) 무대에 혼자 서있으면 얼마나 외롭겠나. 이분들이 심사하실 때 보면 날카롭게 하기도 하지만 따뜻한 눈빛을 가지고 계시더라. 그런 분들을 특별히 잘 모셔서 정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마스터들은 '미스트롯3'의 관전 포인트로 쟁쟁한 실력의 어린 출연자들을 꼽았다. 장민호는 "동원 군뿐만 아니라 시즌을 거듭하면서 영재성을 가진 친구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나. 그래서 솔직히 그런 친구들이 더 있을까 고민하고 첫 녹화를 왔는데 '어디서 이런 친구들이 나왔지' 싶을 정도였다"라며 "아이들이 마스터를 들었다 놨다, 울렸다 웃겼다 하더라. 그 정도로 출중한 실력의 친구들이 나온다. 진기한 걸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 김연우 역시 "제가 마이클 잭슨을 정말 좋아한다. 그가 8살에 노래 부르는 걸 보고 '어떻게 저렇게 부르지' 했는데, 이번에 심사를 해보니까 마이클 잭슨은 천재는 아니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며 "제 눈을 의심할 정도로 잘하는 친구들이 나왔고 실제로 보니까 '이 사람들이 진짜 천재구나' 싶었다"고 전해 궁금증을 더했다.

    이처럼 더 강력해진 시즌으로 돌아온 '미스트롯3'는 오는 21일 밤 10시 TV CHOSUN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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