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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싱가포르서 ‘안전한 AI’ 활용 방안 모색

기사입력 2023.12.19 19:49
싱가포르 사이언스센터서 ‘제4회 인공지능윤리대전’ 개최
  • 김영수 디지틀조선일보 대표와 이재성 중앙대 인공지능연구소장이 싱가포르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THE AI
    ▲ 김영수 디지틀조선일보 대표와 이재성 중앙대 인공지능연구소장이 싱가포르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THE AI

    중앙대가 싱가포르 사이언스센터와 인공지능(AI) 윤리 실현 방안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중앙대는 19일 싱가포르 사이언스센터(Science Centre Singapore) 맥스웰 홀에서  ‘제4회 인공지능윤리대전’을 열고 싱가포르 대학과 AI 기술 동향과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이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교류했다.

    인공지능윤리대전은 AI 기술의 안전한 사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 중앙대 인공지능연구소, 싱가포르 사이언스 센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가 주최하고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디지틀조선일보, THE AI가 후원했다.

    이날 김영수 디지틀조선일보 대표는 축사를 통해 “싱가포르와 한국은 AI 산업의 공통점이 많고 AI 신흥 강국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AI 활용에 대한 안정성을 함께 도모하기 위해 이 자리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안전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다”며 “두 국가가 진정한 AI 강국이 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고 발전할 수 있는 많은 이야기가 나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제 4회 인공지능윤리대전’에서 김영수 디지틀조선일보 대표가 축사하고 있다. /THE AI
    ▲ 제 4회 인공지능윤리대전’에서 김영수 디지틀조선일보 대표가 축사하고 있다. /THE AI

    이날 인공지능윤리대전은 3개의 섹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중앙대 인공지능연구소가 나서 ‘생성형 AI’에 대한 윤리를 강조했다. 이날 이재성 중앙대학교 인공지능연구소장은 생성형 AI의 역사와 응용 및 윤리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한수정 중앙대학교 인공지능연구소 연구원이 ‘생성형 AI의 윤리적 도전과 향후 연구방향’에 대해 얘기했다.

    싱가포르 대학에서도 AI 윤리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제니퍼 앵(Jennifer Ang)싱가포르 사회과학대학 부교수는 ‘도덕적 추론자는 누구인가?(Who is a moral reasoner?)라는 주제로 AI의 도덕적 논의에 대해 사회과학적 시각을 설명했다. 조나단(Jonathan Y.H. Sim) 연구원은 새로운 윤리적 과제의 대두: 유교에서 기원한 생성형 AI(The Rise of New Ethical Challenges in Generative AI from a Confucian Perspective)’에 대해 발표했다.

  • 이재성 중앙대 인공지능연구소장이 싱가포르 참관객들에게 중앙대 AI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THE AI
    ▲ 이재성 중앙대 인공지능연구소장이 싱가포르 참관객들에게 중앙대 AI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THE AI

    마지막 세션에서는 김형주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 교수가 ‘설명할 수 없는 XAI (Unexplainable XAI)’에 대해 발표했고, 이청호 상명대 교수가 교육에서의 생성형 AI에 대한 몇 가지 기대(Some Expectations of Generative AI in Education)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참여한 싱가포르와 한국 연사들은 마지막 토론에서 생성형 AI가 가지는 위험성을 대비하는 윤리적 토대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행사 후원사로 참여한 인공지능전문매체 THE AI의 황민수 대표는 “AI 신흥강국으로 평가되는 한국과 싱가포르가 함께 AI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연구를 소개하고 교류한 점은 향후 AI 발전에 의미가 크다”며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양국이 실질적인 AI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주관기관인 중앙대의 이재성 인공지능연구소장은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인공지능 허브인 싱가포르에서 인공지능연구소에서 연구·개발한 결과를 선보인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최근 생성형 AI에 대한 대중들의 많은 관심이 반영돼 연구소에서 연구한 생성형 AI 기술에 대해 싱가포르 현지 매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향후 싱가포르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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