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마을금고 중앙회장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순수 후보(전 안양남부새마을금고 이사장)가 지역 금고 이사장들에게 17일 보낸 선거 홍보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
이순수 후보는 17일 지역 금고 이사장들에게 보내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한 장의 SNS 카드뉴스를 공개했다. 해당 카드뉴스에서 이 후보는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들이 우리 앞에 서 있습니다. 심판의 날은 12월 21일!’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결연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순수 후보는 지난 17대와 18대 중앙회장 선거에서 금품수수 혐의로 재판 중인 박차훈 전임 회장과 경쟁한 인물이다. 이번 19대 선거에서는 김인, 김현수 등 박차훈 전임 회장 집행부 임원들과 경쟁하고 있다.
이 후보는 해당 카드뉴스를 통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사람들이 과연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중앙회를 혁신할 수 있겠는지”를 반문하며, “‘새마을금고 정신을 되찾고 쇄신하기 위한 첫걸음은 바로 반성과 책임을 지는 것부터’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해당 카드뉴스 외에도 이순수 후보는 새마을금고중앙회 선거 공식 페이지에 게시된 홍보 영상물을 통해 “새마을금고 60년사 초유의 부끄러운 비리비위 사태 속에서 새마을금고 정신의 초심이 흔들리고 있다”며,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이들에 대한 냉정한 심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관위가 허용한 운동 방법은 ▲선거공보 ▲전화, 문자메시지 ▲컴퓨터 통신, 전자우편 ▲합동 연설회, 공개 토론회 ▲도로·시장 등 공개된 장소에서 지지 호소, 명함 배부 등이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