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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홍기, “오랫동안 앓아온 ‘종기’ 알고 보니 희귀질환 ‘이것’”

기사입력 2023.12.19 14:19
  • 가수 이홍기가 오랫동안 앓아온 ‘종기’가 실제로는 희귀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인 ‘화농성 한선염’이었음을 최근 알게 되었다고 화농성 한선염 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 영상을 통해 밝혔다.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사장 유병재)가 18일 공개한 영상에는 실제 화농성 한선염 환자로서의 경험을 밝힌 이홍기의 인터뷰가 담겨있다.

  • 이미지 제공=한국노바티스
    ▲ 이미지 제공=한국노바티스

    화농성 한선염은 국내에 1만여 명이 앓고 있는 희귀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으로, 주로 엉덩이, 사타구니, 겨드랑이와 같이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통증을 동반한 염증성 결절, 악취가 나는 농양, 누관 등의 병변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매우 고통스러운 질환이다.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환자들은 사회적 낙인 및 고립, 우울 및 불안감 등을 경험하며, 환자 삶의 질 저하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화농성 한선염은 낮은 질환 인지도 및 환자 수치심 등에 의해 진단조차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고, 여드름이나 모낭 감염 등 다른 피부질환으로 오진되는 경우도 많다. 

    영상에서 이홍기는 오랫동안 ‘종기’로 알고 지내며 증상이 심해질 때마다 외과적 수술 치료만 받아왔던 자신의 질환이 실제로는 ‘화농성 한선염’이었음을 최근에야 제대로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과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을 환자들에게도 더 늦기 전에 용기를 내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진단받을 것을 당부하고, 아무리 힘든 상황일지라도 지금 걷고 있는 터널의 끝에 빛이 있는 것처럼 희망이 있을 것이라며 포기하지 말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화농성 한선염은 피부과 전문의를 통해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는다면 추가적인 피부 손상과 동반 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으며, 삶의 질 개선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한국노바티스 유병재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화농성 한선염이라는 질환에 대해 알게 되고, 숨어있는 환자들이 용기를 갖고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화농성 한선염은 인지도가 낮아 정확한 진단조차 받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노바티스는 앞으로도 국내 화농성 한선염 환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치료받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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