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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지난 13일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게임콘텐츠 ‘우리 타워 디펜스’를 오픈베타(시범 서비스) 방식으로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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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타워 디펜스’는 적들로부터 공격받는 여러 개의 섬을 지키는 게임이다. 적의 이동 경로를 따라 다양한 타워를 배치해 적을 방어하며, 임무를 수행하면 재화를 획득해 추가로 타워를 지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6월 ‘우리 청소년 메타버스 창작 콘테스트’를 개최한 바 있으며 해당 대회의 우수작들을 게임 제작에 활용했다. 최우수 수상작인 ‘2050 스마트 에코도시’를 중심으로 ‘우리 시티’, ‘바이오 팜’ 등 6개의 섬으로 게임 내 진지를 구축했다.
특히 ‘우리 타워 디펜스’는 청소년들이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경제지식도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경제퀴즈를 맞추면 재화를 받는 ‘OX퀴즈’ △재화획득을 위한 ‘퀘스트(수행임무)’ 달성 △예금과 투자를 배울 수 있는 ‘탐험’ 공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게임을 즐기면서도, 다양한 경제, 사회, 환경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내년 1월 말까지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2월부터는 정식 서비스를 오픈하면서 이벤트도 함께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 청소년 메타버스 창작 콘테스트’는 우리은행에서 지난 6월 처음으로 진행한 대회로 본선 진출 32팀의 참가자들이 1:1 멘토링을 통해 본선 대회를 치렀으며, 메타버스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팀이 선정됐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