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코리아가 13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올해 다섯 번째 전동화 모델 '5세대 프리우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라틴어로 '선구자'라는 의미의 프리우스는 1997년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HEV) 차량으로 출시된 이후 약 26년 동안 뛰어난 연비를 갖춘 차세대 친환경 차량으로, 글로벌 누적 약 590만대 이상 판매되며 HEV 시장을 개척해 오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5세대 프리우스는 감성을 자극하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매력적인 퍼포먼스를 갖춘 역동적인 패키지로 개발됐다.

기존 모델 시그니처인 모노폼 실루엣을 계승한 5세대 프리우스는 2세대 TNGA 플랫폼의 낮은 무게중심과 대구경 19인치 휠(HEV XLE, PHEV XSE 트림 한정)을 통해 더욱 스타일리시한 비율로 재탄생했다. 불필요한 조형 요소와 캐릭터 라인을 배제해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했다. 전면부는 망치의 머리를 닮은 형상에서 유래된 해머헤드 콘셉트 디자인의 적용으로 기능과 스타일링의 균형을 높였다. 후면부는 좌우 수평으로 뻗은 리어 콤비네이션 테일 램프가 적용돼 보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선사한다.

실내는 운전에 쉽게 집중할 수 있는 구조인 '아일랜드 아키텍처' 콘셉트가 적용돼 넓은 실내 공간을 구현하고자 했다. 이로 인해 운전자가 직관적인 차량 조작과 운전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톱 마운트 계기판은 스티어링 휠 위쪽에 배치돼 주행 중 운전자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전방으로 향하게 한다. 앰비언트 라이트(HEV XLE, PHEV XSE 트림 한정)는 은은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 외에도 토요타 최초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와 연결돼 라이트 점멸을 통해 운전자에게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

5세대 프리우스는 2.0리터 HEV와 2.0리터 PHEV 두 가지 타입의 파워트레인이 탑재됐다. 2.0리터 HEV는 최신 HEV 시스템이 탑재돼 시스템 총출력 196마력, 복합 연비 20.9km/L를 실현했다. 토요타 최초의 2.0리터 PHEV 시스템이 탑재된 프리우스 PHEV는 기존 모델 대비 향상된 가속력과 정숙성을 제공한다. 2.0리터 엔진과 고출력 구동을 위한 리튬이온 배터리의 조합으로 시스템 총출력 223마력, 복합 연비 19.4km/L의 효율성을 제공한다. 또한, 13.6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EV 모드로 주행 시 복합 기준 최대 64km까지 배터리로만 주행이 가능하다.

저중심 설계와 경량·고강성 차체가 특징인 2세대 TNGA 플랫폼도 새롭게 도입돼 고강성 소재를 사용, 차체 강성의 증가와 함께 정숙성을 향상시켰다. 전륜의 맥퍼슨 스트럿과 후륜의 더블 위시본의 조합은 직선 주행을 위한 안정성, 운전자의 의도에 부합하는 반응성을 제공한다. 새롭게 탑재된 액티브 하이드롤릭 부스터-G 브레이크는 브레이크 시 높은 안정성과 뛰어난 제동 감각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12.3인치 디스플레이, 최신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BSM), LG유플러스의 U+Drive 기반으로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토요타 커넥트,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가 전 트림에 기본 제공된다. HEV XLE, PHEV XSE 트림에 한해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열선 및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등 편의 사양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