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센터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챗봇 서비스가 출시됐다. PDF, DOC, HWP, TXT 등 다양포맷의 문서와 웹 데이터 등을 토대로 답변을 제공하는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챗봇이다. 고객센터에서 겪는 잦은 인력 교체 등의 어려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기업메시징 서비스 기업 ‘인포뱅크’는 문서·이미지·웹 자료 통합 채팅 서비스 ‘채티스트(CHATIST)’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자사 고객센터에 시범 적용한 뒤 실용성이 입증되면 일반 기업·기관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포뱅크가 이번에 개발한 채티스트는 기업이나 기관에서 자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문서 포맷과 웹 데이터, FAQ 등을 활용하여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는 LLM 기반의 챗봇 서비스다. 기업이나 기관에서 저장된 문서 내용을 파악해, 고객들의 다양한 질의를 답변하거나 간략하게 정리한다.
인포뱅크는 채티스트를 도입하면 기존 고객센터의 다양한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기존 고객센터의 경우 갈수록 늘어나는 상품의 종류나 잦은 문서 업데이트 등으로 상담원들을 교육하는 데 필요한 시간적·비용적 문제가 있고, 잦은 인력 교체로 인수인계에 따른 시간 소요가 있었는데, 채티시트를 도입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그 사례로 늘어나는 규정이나 잦은 문서 업데이트에 따른 문서 관리 및 교육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점을 꼽았다.
인포뱅크는 채티스트를 별도 구축비 없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사내 구축형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인포뱅크 인프라 운영 및 개발 사업부 아이테크엑스(iTechEx) 김호일 대표는 “채티스트를 도입하면 지금까지 비용과 시간의 문제로 챗봇 서비스 도입을 미뤘던 기업이나 기관들이 간편하게 문서 업로드만으로 챗봇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금융, 공공기관, IT, 유통 등 다양한 업종의 고객센터에서부터 사내 지원 서비스, 대 고객 상담 서비스 등의 영역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김동원 기자 thea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