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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2024년에 피부 오가노이드 사업 본격 착수

기사입력 2023.12.06 16:03
  • 강스템바이오텍(대표 나종천)이 피부 오가노이드를 기반으로 한 효능평가 사업을 2024년에 개시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집중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 이미지 제공=강스템바이오텍
    ▲ 이미지 제공=강스템바이오텍

    지난 10월 피부 인체적용시험 기업인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와 효능평가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강스템바이오텍은 기존 인공피부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모낭에 대해 유효성이 있는 물질을 평가하는 시험법을 구축하고 있으며, 내년 본격적인 사업화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측은 기존 오가노이드의 구(sphere) 형태와 다르게 편평한 형태로 정상 인체 피부조직과 동일한 구조를 띤 자사의 피부 오가노이드가 특정 물질을 처리하고 조직학적을 분석하는 데 적합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빠른 사업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포를 적층해 조직층 간의 구조적 연결이나 유기적인 시그널링(신호)에 한계가 있는 기존 제작법과 달리 자사의 오가노이드는 전분화능을 가진 세포로부터 출발하여 자가 조직화를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층간의 구조적·기능적 연결성이 뛰어나다며, 이를 기반으로 주름 개선, 피부장벽 개선, 항노화, 미백 등의 효능평가 시험법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피부 오가노이드 기반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강스템바이오텍은 구매자가 용도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트랜스웰(Transwell) 배양접시에 피부 오가노이드가 탑재된 표준화 제품을 만들고 있다. 또한, 표준화 제품을 토대로 동물시험 대체 시험법을 개발해 OECD 가이드라인 등재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다수의 산학연 전문기관과 협력 모델 구상 등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실제 인체 피부와 거의 동일한 구조와 기능을 가진 당사의 피부 오가노이드를 기반으로 모낭 유효성 물질 평가, 화장품 효능평가, 제품개발 등 상용화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특히, 최근 바이오 펀드 결성,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추진 등 정부에서 바이오 업계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힘입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성과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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