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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픽셀이 CB 인사이트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디지털 헬스 기업으로 선정됐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메디픽셀(대표 송교석)이 CB 인사이트가 발표한 ‘2023 디지털 헬스 50 (2023 Digital Health 50)’에 선정되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CB 인사이트 디지털 헬스 50에 선정된 국내 기업은 메디픽셀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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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CB 인사이트는 매년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디지털 헬스 기업 목록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150개 기업을 선발해 발표했으나, 올해는 자격 요건을 강화해 50개 기업만 선정했다.
CB 인사이트의 헬스케어 애널리스트 팀장인 알렉스 레녹스-밀러는 “10,000개 이상의 기업 중에 엄격한 기준에 의해 선정된 이번 디지털 헬스 50 수상자들은 헬스케어의 미래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우리는 올해의 수상자들이 가져올 의미 있는 영향,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그리고 계속된 성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디픽셀 송교석 대표는 “이번 CB Insights Digital Health 50 수상은 인공지능을 통해 심혈관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혁신하고자 하는 메디픽셀의 기술력과 사업성이 글로벌 수준에서 또 한 번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며, “이번에 선정된 유일한 국내기업으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세계 수준의 국내 의료진들과 함께 개발한 메디픽셀의 의료기기가 전 세계의 병원에서 사용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전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픽셀은 MICCAI 2023 의료 인공지능 세계 경진대회에서 심혈관 분야 의료 AI 알고리즘으로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지난 10월 시리즈B 투자를 통해 170억 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한 메디픽셀은 지난 3월 FDA 승인을 받은 MPXA 제품을 필두로 세계 시장 진출을 가속하고 있으며, 연내 한 인도 기업과의 대량 납품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