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시너지에이아이가 인공지능 반도체 펩리스 회사인 디퍼아이(대표이사 이상헌)의 국산 엣지형 AI 반도체 ‘Tachy-BS402’에 자사의 부정맥 예측 진단 솔루션 ‘맥케이(Mac’AI)’를 탑재하는 데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디퍼아이와 시너지에이아이는 지난 3월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엣지형 AI 반도체에 맥케이 탑재는 과기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AI 반도체 응용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진행됐다.

사측은 디퍼아이의 엣지형 AI 반도체 'Tachy-BS402'가 딥러닝 학습된 AI 모델이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한 초소형 USB형 반도체로, 다양한 부정맥에 대해 92.7%의 예측 정확도를 보이는 등 탁월한 성능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맥케이의 엣지형 AI 반도체 탑재 성공은 기존 GPU 기반 클라우드 시스템 대비 획기적인 전력 소모 감소, 최고 수준의 데이터보안, 경비 절감의 최대화를 구현할 수 있어 AI 반도체 실용화의 우수사례로 손꼽힌다고 설명했다.

시너지에이아이 관계자는 “부정맥 진단에 있어 혁신적인 예측형 진료를 가능케 할 맥케이 솔루션의 엣지 AI-NPU 탑재 성공은 국산 AI 반도체 산업 융성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식약처 확증 임상시험은 완료했으며, 혁신의료기기 등록 등 정해진 절차를 마무리하면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상용화에 더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존 클라우드 기반 운용 방식을 벗어나, 디퍼아이의 엣지형 AI 반도체 활용 방식으로 다양하게 비즈니스모델을 확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디퍼아이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대부분의 AI 솔루션이 천편일률적으로 클라우드기반 서비스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적용까지 상당한 고민거리가 바로 고가의 로컬서버 구축, 전력망 재설비, 클라우드망 사용에서의 데이터 보안 등의 문제였다. 이번 국산 AI 반도체 기반 모델 탑재 성공 사례는 전체 AI 산업에 미칠 영향이 상당히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AI 서비스를 AI 반도체에 적용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