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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고향 같은 작품"…로코 장인 지창욱X신혜선의 청정 로맨스 '웰컴투 삼달리'

기사입력 2023.12.01.15:53
  • 사진: JTBC 제공
    ▲ 사진: JTBC 제공
    두 로코 장인 지창욱과 신혜선이 만났다. 제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정 로맨스뿐만 아니라 성장통까지 그려낼 '웰컴투 삼달리'를 통해서다.

    1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차영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지창욱, 신혜선이 참석했다.
  • '웰컴투 삼달리'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삼달'(신혜선)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지창욱)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청정 짝꿍 로맨스.

    연출을 맡은 차영훈 감독은 작품에 대해 "같은 날 태어나서 38년을 함께 해온 친구이면서 거의 가족이면서 또 사실은 연인이었던 두 사람의 청정 짝꿍 로맨스"라며 "공간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담으려고 했다. 고향으로 내려가면 위로받는 느낌을 받곤 하지 않나. 그런 고향 같은 작품을 만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 지창욱은 극 중 제주의 명물이자 제주 기상청의 꼴통 예보관 '조용필' 역을 맡았다. 지창욱은 조용필에 대해 "이 친구가 제주에서는 행사 담장이자 인사이더인 캐릭터다. 어떻게 보면 개천 같은 친구다. '개천에서 난 용이 아니라 개천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인물이고 편안하고 따뜻하고, 누군가를 보듬어주는 매력이 있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작품을 만나자마자 "너무 편안했다"고 운을 뗀 지창욱은 "대본을 봤는데 따뜻하고 굉장히 유쾌하고, 그런 이야기들이 보는 분들에게도 매력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싶었다. 청량하고 따뜻하고 소소하지만 유쾌한 이야기로 모두가 공감하실 수 있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작품의 매력을 꼽았다.
  • 조용필의 짝꿍이자 국내 정상급 패션 포토그래퍼 '조삼달' 역에는 신혜선이 낙점됐다. 신혜선은 "삼달이는 보듬어주고 싶은 매력이 있는 사람"이라며 "목표 지향적으로 살아왔고, 자존심도 센 친구다. 사회적으로는 프로페셔널 했는데 다시 개천으로 돌아오면서 본연의 어리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신혜선은 '웰컴투 삼달리'를 만났을 당시를 떠올리며 남다른 마음을 전했다. 그는 "말씀드리기 창피하긴 하지만, 대본을 받았을 당시에 희한하게 심신이 지쳐있었다. 그런데 '웰컴투 삼달리' 대본을 읽고, 재미를 떠나서 그걸 본 제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실제로 느꼈다. 그래서 선택했다. 저에게 딱 필요했던 작품이었다"라며 "자존감을 찾으려는 청춘들의 모습이 제 마음에 들어왔다"고 회상했다.
  • 포근한 매력의 작품에 빠진 두 배우는 서로에 대한 호흡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창욱은 "신혜선 배우는 현장에서도 실제로 되게 밝은 사람이라 엔도르핀이 막 돌게 해준다. 덕분에 저도 편하게 임할 수 있었고, 삼달이 역할에 혜선이가 너무나 잘 어울렸고,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호평했다. 

    신혜선 역시 "일단 지창욱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다고 해서 기대가 많이 됐다. 저도 '로코킹 눈빛'을 실제로 보는 건가 하는 기대도 있었다"며 "대본 속 용필이의 모습도 정말 매력이 있었는데, 지창욱이 연기하면서 배우 본연의 매력이 잘 더해진 것 같았다"고 화답했다. 이어 "제가 남 앞에서 그렇게 쉽게 웃는 사람이 아닌데, 오빠는 정말 웃기더라. 그래서 실제로 제가 웃는 모습이 방송에 많이 나올 것 같다. 사랑스러운 용필이 덕분에 저도 캐릭터성을 찾아갈 수 있게 됐다"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 두 인물 캐스팅을 완성한 차영훈 감독은 "두 사람을 모시게 된 건 제가 운이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사실 프로덕션 일정상 두 분을 모시기가 만만치 않았다. 그래서 속상했는데 제주도 촬영이라든지 그런 것들이 조금씩 딜레이가 되면서 살짝살짝 맞아돌아가게 됐다"며 "두 분을 모시고 나서 촬영을 하며 여지없이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웰컴투 삼달리' 공개를 앞둔 배우들은 시청률 공약도 내세웠다. 지창욱이 "시작은 따뜻하게 5% 정도를 생각한다. 혜선 씨가 옆에서 20%로 하라고 한다. 화끈하게 20%로 가겠다"라며 "공약은 제가 제주도 면세점에서 눈빛을 무료나눔하겠다"고 하자, 신혜선이 "200분 한정으로 나눔이다. 저는 옆에서 번호표를 드리겠다"고 거들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처럼 두 배우의 코믹한 케미를 만날 수 있는 '웰컴투 삼달리'는 오는 2일(토) 밤 10시 30분 JTBC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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