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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한국인 인기 여행지 '남프랑스' 매력 알린다! 남프랑스 관광업계 관계자 대거 방한해 행사 개최

기사입력 2023.11.30 16:02
  • 한국을 방문한 남프랑스 관광 업계 관계자(사진제공=프랑스관광청)
    ▲ 한국을 방문한 남프랑스 관광 업계 관계자(사진제공=프랑스관광청)

    프랑스관광청이 29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프랑스의 남부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Provence-Alpes Côte d’Azur’) 지역의 새로운 매력을 소개하는 미디어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 지역 관광청 관계자를 비롯해 니스, 뤼베롱, 마르세유, 아비뇽, 앙티브, 엑상프로방스, 님 등 남프랑스 단일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5명의 현지 관계자가 한국을 방문했다. 이밖에도 총 120여명의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와 기자, 인플루언서들이 남프랑스의 최신 여행 소식을 듣기 위해 참석했다.

    남프랑스는 프랑스에서 파리 다음으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매해 1천 6백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그중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의 숙박일 수는 2022년 40만 7천 박을 기록했다. 2023년 10월말 기준 한국 프랑스 관광객 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했다.

    흔히 남프랑스로 부르는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는 파리 다음으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해마다 1천 만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을 방문하며, 그중에서도 한국인 관광객의 숙박일 수는 2022년 40만 7천 박을 기록했다. 남프랑스는 면적이 한국의 3분의 1크기이지만 인구는 한국의 10% 정도에 불과하다.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는 지역의 크기가 크지 않지만 알프스 산과 지중해 바다, 라벤더밭과 포도밭 사이로 작고 아름다운 마을들이 펼쳐지는 풍경 등 자연환경이 훌륭하고 문화유산이 많아 여행객에게 사랑받고 있다.

    남프랑스 지역의 행정상 정식 명칭은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로, 이는 지역을 구성하는 세 개의 큰 여행 지역 ‘프로방스’, ‘남부 알프스’, ‘코트 다쥐르’를 합친 이름이다. 기후는 연중 300일 이상 맑은 날씨를 자랑하며 일년 내내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도 손꼽힌다. 특히 18세기 중반부터 유럽의 귀족과 상류층들은 따뜻한 겨울을 나기 위해 니스와 근교 도시들로 여행을 왔다. 이때부터 유럽에서 ‘관광’이라는 개념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특히 니스는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세계적인 겨울 휴양지로서의 가치를 인정 받아 지난 2021년 ‘니스, 리비에라의 겨울휴양지’ 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 코린 풀키에 프랑스관광청 한국지사장(사진제공=프랑스관광청)
    ▲ 코린 풀키에 프랑스관광청 한국지사장(사진제공=프랑스관광청)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코린 풀키에 프랑스관광청 한국지사장은 "프로방스와 코트 다쥐르 두 지역은 어느 계절에 가더라도 태양과 바다,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는 여행지이다. 아비뇽 교황청 같은 특별한 명소,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도시와 마을, 활기 넘치는 시장 등 프로방스 구석 구석에서 문화와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여행객이라면 유네스코에 등재된 유적지를 고루 갖춘 마르세유, 님, 니스를 추천한다"라며 "자연과 문화,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좋아할 만한 관광 요소가 많으니 직접 방문해서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남겼다.

  • 야닉 르 마가뒤르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 지역 관광청 마케팅 이사(사진제공=프랑스관광청)
    ▲ 야닉 르 마가뒤르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 지역 관광청 마케팅 이사(사진제공=프랑스관광청)

    야닉 르 마가뒤르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 지역 관광청 마케팅 이사는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는 1년 내내 방문 가능한 여행지이며 크기는 작지만 다채로운 관광 상품이 많이 있다"라며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고 풍경이 아름다운 지역"이라고 소개하며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시장이다. 올해가 한국 첫 방문인데, 직접 와서 보니 한국 여행업계가 가진 역동성과 잠재력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한국의 여행사, 미디어, 크리에이터 분들과의 협업을 이어가며 더 많은 한국인들이 남프랑스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비아 브네사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 지역 관광청 미디어 담당자는 "프로방스 알프 코트 다쥐르 관광청은 최근 겨울 여행지로서의 남프랑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겨울은 새로운 여름(Winter is the New Summer)’이라는 타이틀로 캠페인를 진행하였다. 겨울에는 많은 페스티벌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카니발도 펼쳐진다"라며 "특히 겨울이지만 한국의 겨울과는 다르게 따뜻한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최근 남프랑스 지역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촬영팀에 이어, 애플 TV 방영 드라마 <신의 물방울>과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시즌 4의 촬영팀을 맞이했다. 

    남프랑스는 젊고 유명한 아티스트들 그리고 크리에이터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어 주기도 한다. 특히 자크뮈스는 프로방스에서 영감을 받아 프로방스를 배경으로 수차례 패션쇼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브래드피트, 조지 크루니, LVMH, 샤넬 등 남프랑스 와이너리에 매료된 유명 인사와 브랜드들이 와이너리에 투자도 하고 있다.

    2024년에는 남프랑스에서 파리 올림픽, 투르 드 프랑스 종착지, 국제 여성 철인 3종 챔피언십 등 다양한 스포츠 행사가 열린다. 그리스에서 출발한 올림픽 성화는 프로방스의 관문으로 불리는 도시 마르세유에 도착한다. 마르세유를 출발지로 해서 니스 등 남프랑스 지역을 거쳐 68일 간의 성화 봉송이 파리까지 이어진다. 파리 올림픽의 요트 경기와 축구 경기도 마르세유와 니스에서 개최된다. 또한 2024년에는 세계적인 자전거 경주 대회 ‘투르 드 프랑스’의 행렬이 남프랑스의 다양한 풍경을 지나게 된다. 특히 사상 최초로 투르 드 프랑스 결승 지점이 파리 대신 니스로 선정되었다.  

    이밖에도 행사를 통해 고대 로마 유적 ‘메종 꺄레(Maison Carrée)’의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소식을 전한 님(Nîmes), 럭셔리 호텔 컬렉션을 런칭한 니스 코트 다쥐르, 파리 올림픽을 기념하여 <역대 올림픽 성화 展>을 개최하는 앙티브 주앙레팽, ‘2025 세잔의 해’를 앞두고 있는 엑상프로방스 등 남프랑스 주요 도시 관광안내사무소 관계자들이 각 지역의 새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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