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안심일터 대상 시상식과 우수사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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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9명. 고용노동부가 밝힌 올해 3분기까지 발생한 재해 사고사망자 수다. 2021년 산재 사고 사망자 수인 882명보다 적지만, 여전히 많은 이가 산업 현장에서 목숨을 잃고 있다. 모두 누군가에겐 가장이자 가족인 사람들이다.
산업안전상생재단은 이같은 문제를 줄이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와 산업안전을 도모할 시간을 마련했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2023 산업안전상생컨퍼런스’를 열고 민간이 주도하는 상생의 안전보건생태계 조성을 마련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 현대자동차가 후원했다.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과 류경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본부장, 고광재 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장, 정상빈 현대자동차 부사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안전보건 분야에 힘쓴 기업과 개인을 시상하는 시상식과 산업안전 보건 우수 사례 소개 등을 소개하는 세미나 등이 열렸다.
1부에서는 ‘제1회 대한민국 안심일터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기업 부문에는 △에프디씨 주식회사(고용노동부 장관상) △동양종합물류시스템(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 △씨오텍(중소기업중앙회 회장상)이 수상했다. 개인부문에는 △미코세라믹스 김진태 팀장(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 △한국발전기술 영흥사업소 한주석 과장(산업안전상생재단 이사장상)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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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산업안전 전문가들의 강연과 안전 보건 우수사례가 소개됐다. 박희준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정책과장이 ‘정부 산업안전보건 정책 및 중대재해감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우수사례 발표에는 아이엠아이테크와 신양정밀이 사업장 안전보건관리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안경덕 산업안전상생재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 재단은 중소사업장의 현실적 여건과 니즈를 반영하고 현장성에 초점을 맞춘 고품질의 안전지원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주력했다”며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 확대 전개해 안전보건분야에서 민간이 나아가야 할 모범적인 선례를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업안전상생재단은 현대자동차그룹 6개사가 출연해 설립한 국내 첫 산업안전보건 전문 공익법인이다. 국내 중소기업의 안전역량 강화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재단의 주요사업으로는 △중소기업 안전보건체계구축을 위한 안전진단 컨설팅 및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 △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안전 디자인 설계 및 시공 지원 △중소기업 안전보건 역량 향상을 위한 체험식 안전교육 및 법정교육 지원 △산업안전 분야 우수 중소기업 발굴·포상 △안전보건분야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후원 등이 있다.
- 김동원 기자 thea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