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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클라우드, IPO 본격 추진…2024년 코스닥 상장 목표

기사입력 2023.11.29 17:45
  •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 기업 비투엔(대표이사 주현정, 박종율)이 최근 지분을 인수한 유전자 분석 기업 메디클라우드의 IPO 착수 소식을 29일 전했다.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모의 기술성 평가를 진행 중인 메디클라우드는 2024년 제반 사항이 준비되는 대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 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하고,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 EDICLOUD GENOMIC US /사진 제공=비투엔
    ▲ EDICLOUD GENOMIC US /사진 제공=비투엔

    비투엔은 메디클라우드가 국내 유전자 분석 및 사업화 1세대 개발자 출신인 이형기 연구소장이 이끄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분야의 대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사측에 따르면, 메디클라우드는 소비자가 의료기관을 거치지 않고 유전자 검사를 통해 사전에 질병을 예측할 수 있는 ‘AKASIC(아카식)’ 앱을 제공하고 있으며, 검체 채취를 위해 항문 깊숙이 면봉을 넣거나 대변을 이용한 방법 대신 항문 주변을 훑는 방법으로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검사 키트의 시중 판매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반려동물 전용 앱 ‘XOOX’ 제작사와 협력해 반려동물 소변 진단 키트 앱을 출시했다.

    메디클라우드 관계자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술만 있고 매출은 나오지 않는다는 업계의 우려에 대비해 유전자 분석 서비스 확대를 위한 자사 몰 오픈을 예정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몰을 통해 본격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투엔 관계자는 “메디클라우드를 통한 글로벌 반려동물 헬스 케어 비즈니스 진출과 더불어 비투엔의 AI 기술력을 활용하여 향후 메디클라우드의 ‘AKASIC’ 앱에 AI 기반 DNA 맞춤상품 추천 알고리즘을 탑재할 계획”이라며 “유전자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필요한 영양제 등을 추천하여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유전적으로 개인화된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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