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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연구소’가 ‘이해관계자 DAO LAB’ 참여 연구원을 오는 2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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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에 따르면, 모두의연구소는 기존 주입식 교육과 다른 ‘실행에 의한 학습(Learning By Doing)’ 교육 철학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과 커뮤니티 연구 문화를 전파하는 기업이다. LAB은 직장·소속·연령 등에 상관없이 여러 사람이 모여 관심 있는 공통 주제를 자유롭게 연구하는 열린 연구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는 무료로 연구 모임을 개설하거나 참여할 수 있다.
모두의연구소는 지금까지 학술지 ‘네이처(Nature)’의 사이언티픽 리포트를 비롯해 국제 저널에 2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세계 최고 권위 인공지능(AI) 학회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IPS), 세계 최고 권위 음성 AI 학회 인터스피치(INTERSPEECH) 등에 12편의 논문을 제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해관계자 DAO LAB’은 회사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탈중앙화 자율조직(이하 ‘DAO’)로 조직화해 사업에 기여하고, 이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설계하고자 설립됐다. 또한 커뮤니티를 DAO로 조직화하는 방법과 DAO의 자율적인 거버넌스, 기여 측정과 보상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최종적으로는 ‘모두의연구소 이해관계자 DAO’를 런칭해 기업과 커뮤니티 간의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LAB은 12월 20일까지 참여 연구원을 모집하며, 2024년 1월부터 시즌별로 운영된다. 시즌1에서는 9주 동안 주 1회 오프라인 모임이 예정돼 있으며,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커뮤니티’, ‘DAO’ 등의 대안 조직과 관련된 주제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지원할 수 있다.
한재선 랩짱(리더)은 “이 실험이 혁신적인 조직 구조를 제시하길 희망한다"며, “미처 가보지 못한 길을 함께 걸어가는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재선 랩짱은 박사 학위를 획득한 후 빅데이터/클라우드 스타트업(넥스알), 딥테크 투자사(퓨처플레이), 블록체인 플랫폼 회사(그라운드X)를 창업하며 최신 기술을 구현하는 일을 해 왔다.
한편, 해당 LAB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모두의연구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