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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문화도시 서미트(Summit:회담) ‘영주의리(里)’(이하 영주의리)가 11월 25일 경상북도 영주시 선비세상 컨벤션 홀에서 열린다.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주최하고,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영주의리는 영주시 19개 읍, 면, 동의 로컬 특산품 생산자와 영주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문화도시 기반조성 삼삼삼’사업 참여자, 그리고 사회적 기업 등 영주를 만들고 이어가는 주역들이 모두 모이는 소통의 장이다.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살아 숨쉬는 영주의 고유한 문화와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영주의리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테마로 운영될 예정이다.
마을의 과거는 각 마을의 고유 콘텐츠를 구성해 마을의 무형자원을 공연, 미술작품으로 시각화 한다. 지역 예술단인 ‘극단 어울림’이 희방사, 부석사, 두껍 바위 등을 소재로한 그림자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각 마을의 고유 요리 레시피 자료를 수집해 지역 어린이들과 협업을 거쳐 작품으로 만들어 전시한다.
현재는 마을을 대표하는 생산품이나 가공품, 기록물 등을 전시한다. 곰비임비, 해랑, 관사골작업실, 문화정원, 쥬네뜨와인, 아이로즈유, 꽃이랑선물, 소소한 바늘이야기, 소백산 명품마을, 향기에 취하다. 미견재 등 기업과 단체가 참여해 특산품, 생산품을 상설 전시 및 체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또한, 시의원 관계자와 지역민이 함께 모여 지역의 문제점들을 공유하는 ‘시민청’도 진행한다.
미래는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사례를 사회적 기업과 지역 공동체가 발표하는 포럼 세션 1과 지역 문화 예술에 대해 토론하는 세션 2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 ‘문화도시 기반조성’ 삼삼삼의 참여자 콩할매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재)영주문화관광재단의 박남서 이사장은 “이번 기회가 영주의 읍·면·동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되어 지역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상호 연대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영주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 및 시민 맞춤형 사업으로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