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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건강 포용성 지수’ 한국 8위…아시아 국가 중 1위

기사입력 2023.11.23 10:35
  • 국가별 건강 평등성을 알아보는 ‘건강 포용성 지수(Health Inclusivity Index)’에서 한국이 40개 국가 중 8위를 차지했다.

    올해로 두 번째 실시한 ‘건강 포용성 지수’는 월드뱅크가 제시한 국가별 소득수준(1인당 GDP, 2021년)을 기준으로 선정한 총 40개국을 대상으로, 건강 보건 정책 및 헬스케어 환경, 건강정보 이해력 등을 살펴보는 헬스케어에 특화된 글로벌 조사다. 연구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임팩트(Economist Impact)가 개발한 해당 지수는 헤일리온이 연구비 전액을 지원했다.

  • 2023년 건강포용성 지수 순위 /이미지 제공=헤일리온
    ▲ 2023년 건강포용성 지수 순위 /이미지 제공=헤일리온

    올해 조사에서 한국은 작년보다 2계단 하락한 8위(74.5점, 100점 만점)를 기록했지만,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건강 보건 정책 및 인프라를 살펴보는 ‘사회적 측면의 건강’(78.9점), 의료보장 수준과 비용, 의료 인력 등을 살펴보는 ‘포용적 건강 시스템’(69.1점), 의료접근성과 건강 문해력을 살펴보는 ‘커뮤니티와 사람’(76.3점)까지 3가지 대표 척도에서 골고루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국민들의 건강정보 이해력(38.7점) 및 개인의 건강 리스크에 대한 인지(31.6점), 의료인력의 부족(일반의사 33.8점, 치과의사 33.3점, 약사 37.9점), 이민자들에 대한 의료보장(40점), 원격진료(50점) 등의 점수는 낮았다. 건강정보 이해력이란 올바르게 건강 정보를 습득하고 인지하는 역량으로, 자구적인 일상 건강 관리를 통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셀프케어 역량을 뜻한다.

    한편, 올해 조사에서 건강 포용성은 조사 국가의 85%가 지난해보다 점수가 하락했으며, 특히 고소득 국가의 평균 점수가 8.9점이 떨어져 보다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요구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2년 81.9점, 2023년 7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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