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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이 CES 2024의 첨단 모빌리티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콘티넨탈은 고해상도 서라운드 레이더와 고해상도 카메라를 결합한 기술로 차량 주변 환경을 정밀하게 측정한다. 레이더는 초소형 사이즈로 모든 범퍼 뒷면에 장착할 수 있으며, 카메라와 함께 사용하면 차량 주변의 360도 전 시야를 살펴볼 수 있다.
레이더 비전 주차 솔루션은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me)'의 안전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동시에 더 나은 디자인과 성능을 제공한다. 이와 같이 콘티넨탈의 통합 솔루션은 차량 내 정보를 정확하게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시스템으로, 다가오는 미래의 소프트웨어 차량(SDV)을 위해 설계됐다.
이스마일 다글리 콘티넨탈 자율주행 사업본부 총괄은 "이런 뜻깊은 상을 통해 콘티넨탈의 훌륭한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CES 혁신상 수상은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한 콘티넨탈 팀의 헌신과 노고를 인정받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레이더 비전 주차 솔루션은 향상된 물체 높이 감지 기능을 제공해 낮은 도로 턱 등 장애물을 문제없이 넘을 수 있는지, 또는 차고에 매달린 자전거와 같은 장애물과 부딪히지 않고 지나갈 수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다. 또한, 주차 시설 및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운전자 지원 기능 및 주차 기술의 강화는 편리성, 편안함 및 안전성 등 모든 면에서 사용자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대니얼 푀스터 콘티넨탈 자율주행 사업본부 내 주차 및 휴먼 비전 책임자는 "콘티넨탈은 모빌리티의 선두주자로서 첨단 레이더 및 카메라 기술을 통해 다양한 주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레이더 비전 주차 솔루션은 주차 공간을 찾아 주차하는 것부터 편리한 승하차를 위한 충분한 여유 공간 확보까지 다양한 부분의 기술 개발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이어 "이를 통해 OEM 업체들은 차량 내 센서, 배선 및 전체적인 하드웨어를 줄여 차량의 복잡성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자동차 디자이너는 차량 전면 및 후면 범퍼를 감싸는 울트라소닉 센서를 제외하고 미적 감각을 살린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콘티넨탈은 이번 수상으로 8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혁신상은 매년 행사 개막에 앞서 디자인과 기술력이 뛰어난 제품에 주어진다. 이번 CES는 총 29개의 카테고리에서 혁신상 수상 기업을 선정했다. CES 2024는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콘티넨탈은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센트럴 플라자 내 마련된 전용 부스에서 최신 기술들을 선보인다. 혁신적인 모빌리티를 주제로, 도로부터 클라우드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솔루션이 준비될 예정이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