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이드 전문기업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대표이사 이진근)가 연세의료원(원장 윤동섭)과 폐암, 췌장암, 난소암 인체 유래 오가노이드(patient-derived organoid, 이하 PDO) 공배양 및 면역항암제 스크리닝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유전자 변이 암 조직과 정상조직으로부터 오가노이드 공배양 시스템을 수립하고, 환자별 유전자 특성과 치료 이력 등이 구분된 PDO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데이터베이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2025년 중반까지 800여 종 이상의 PDO 공배양 뱅킹을 구축해 암 오가노이드 플랫폼의 초격차를 벌려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당 PDO 뱅킹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신규 항암 타깃 발굴 및 신약 개발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이진근 대표는 "자사는 연세의료원 등 국내외 주요 기관들과 협력해 세계 최대 규모의 PDO 뱅킹을 수립하고, 이를 활용한 AI 기반 항암 타깃 발굴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며 "금번 계약은 자사 플랫폼의 적응증을 획기적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