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가 유전적으로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PCR(중합효소연쇄반응) 키트에 대한 국내 사용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사용승인을 획득한 ‘LabGun™ ApoE Genotyping Kit’는 유전자 증폭이 끝난 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전통적인 방법의 PCR 키트와 달리 실시간 유전자 증폭(Real-time PCR) 방법을 사용해 ApoE(아포지단백질) 유전자의 112, 158번 아미노산의 유전자형을 빠르고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오미진 랩지노믹스 연구소장은 “이번에 사용승인을 획득한 제품으로 E4의 보유 유무에 대해 확인할 수 있어 유전적으로 노인성 치매에 걸릴 위험을 평가할 수 있다”며 “당사의 알츠하이머 진단키트로 진행하는 검사는 관련 질병을 겪는 환자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도 미리 예방할 수 있어 조기진단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검사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랩지노믹스는 해당 알츠하이머 진단키트를 국내 진단 검사센터를 대상으로 우선 판매하고, 향후 미국, 유럽 등 해외에 수출할 계획이다.

한편, 랩지노믹스는 지난 9월 강직성 척추염·베체트병 진단 PCR 키트 2종을 출시했으며, 이후 2달 만에 신규 PCR 키트를 출시하며 PCR 진단 영역을 점점 넓혀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