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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중도 상환 수수료 전면 무료정책으로 약 16만 고객 혜택”

기사입력 2023.11.21 17:17
  • 토스뱅크가 대출 고객들의 부담을 더는 중도 상환 수수료 전면 무료 정책을 이어온 결과, 약 16만 고객이 수수료 부담 없이 3조 9000억 원을 상환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사진 제공=토스뱅크
    ▲ 사진 제공=토스뱅크

    21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2021년 10월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2년간 대출을 중도에 상환한 고객은 총 15.8만 명으로, 이들 고객이 무료로 상환한 금액만 총 3조 9000억 원에 달했다.  

    고객들이 대출을 갚는 과정에서 부담해야 했을 수수료는 281.6억 원으로 토스뱅크는 추산했다. 제1금융권 평균 수수료율(개인 0.7%, 개인사업자 1%)이 적용된 결과다. 고객 1인당 평균 17.8만 원의 부담을 던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는 2021년 10월 포용 금융, 금융 혁신을 선언하며 출범했다. 또한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필요에 따라 돈을 맡기고 빌리고 갚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 하에 기존 은행에서 당연시되는 각종 수수료를 전면 폐지했다”는 설명이다. 은행의 비이자수익원 중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도 상환 수수료’를 전면 폐지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수수료 무료화에 따른 효과는 특히 중저신용자(KCB 기준 850점 이하)의 부담 경감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받은 중저신용자 고객들은 수수료 부담 없이 2년간 총 1조1400억 원을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출을 받고 상환한 전체 고객 가운데 중저신용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43%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토스뱅크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개인사업자들의 중도 상환 수수료도 전면 면제하고 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대신 부담한 비용만 총 35.7억 원에 이르며, 고객들이 수수료 없이 상환한 대출금은 총 3570억 원, 1인당 평균 25.6만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가 출범 때부터 약속한 중도 상환 수수료 무료 정책이 지난 2년 동안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더욱 큰 힘이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고객과 은행이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보다 깊이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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