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도출되는 고견 듣고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
-
김태흠 충청남도지사가 미래 전장의 핵심 열쇠인 ‘국방 인공지능(AI)’ 양성을 충남도가 가장 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회의실에서 열린 ‘AI가 바꿀 국방의 미래 모습과 한반도 평화 및 지역주도 균형발전’ 토론회 환영사에서 “국방 AI는 미래 전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수단”이라며 “충남이야말로 국방AI 클러스터 조성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그 이유로 충남이 보유한 국방 인프라를 들었다. “충남은 30여 개 산・학・연 국방 유관기관이 집적화돼 있고 우수한 국방 인프라가 이미 갖춰져 있다”며 “논산에는 국방대와 육군훈련소가, 계룡에는 삼군본부가 자리하고 있다”고 했다. 또 “충남은 오는 2027년 전국 최초 국방국가산단과 2030년 국방 AI·로봇 등을 연구하는 국방과학연구소 산하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충남에 국방AI센터를 비롯한 여러 국방 첨단 연구시험시설이 집적화할 경우, 기존 국방 인프라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방특화클러스터를 완성하고, 높은 국방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AI로 바뀔 국방의 미래 모습을 소개하고 국민의 안전을 위한 국방 강화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방 전문가와 AI 전문가, 시민들과 함께 국방 분야 AI 기술의 가능성과 규제, 법률 적용 등을 논의한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충청남도와 인공지능 전문매체 더에이아이(THE AI)가 주관한다. 한기호 국회국방위원장과 성일종·김종민 국회의원이 축사로 시작된 행사는 1부는 국방 AI 주제 발제와 강연이, 2부는 참가자들과의 심층토론이 이어진다.
김 지사는 “오늘 토론회가 지역 주도 균형발전 관점에서의 국방AI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지혜가 모아지는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충남 도정은 토론회에서 도출되는 고견을 크게 듣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원 기자 thea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