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2시 충청남도가 국회에서 국방 클러스터 조성 성공을 위한 대토론회를 연다. 인공지능(AI) 국방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충청남도와 국회의원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국회 정책 토론회를 연다. 이번 정책 토론회는 ‘국방 국가산업단지’와 ‘국방 클러스터’의 원활한 조성을 위해 국방 AI로 이어지는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리는 ‘국방AI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는 AI가 바꾸는 첨단 국방 기술 연구와 AI 국방 기술을 책임질 국방 미래기술연구센터 설립에 대한 강연과 한반도 평화 및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토론이 진행된다. 이후 청중과의 질의응답도 이어진다.

토론회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한기호 국회국방위원장과 성일종·김종민 국회의원이 축사한다. 1부는 국방 AI 주제 발제와 강연이 진행된다. 2부는 1부에서 발제가 이루어진 내용을 중심으로 심층 토론이 이어진다. 박영욱 한국국방기술학회 이사장과 한용섭 국제안보교류협회장이 1부 연사로 나선다. 박영욱 이사장은 ‘민국 융합의 국방AI센터 설립과 자주국방 실현 방안’ 주제로 발표한다. 한용섭 회장은 ‘자율무기의 확산과 국제적 규제 동향’에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김정호 카이스트(KAIST) 교수가 2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한다. 이상철 에스아이에이 이사, 천상필 대전대 군사학과 교수, 김봉제 서울교대 교수, 최은수 인텔리빅스 대표가 토론자로 나선다. 토론에서 군사 분야 AI 기술 현황과 국방력 강화를 위한 대책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어 발표자·토론자와 일반 대중이 자유롭게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토론회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충청남도와 인공지능 전문매체 더에이아이(THE AI)가 주관한다.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국들이 국가 주도의 국방 AI센터 및 AI 클러스터 구축을 서두르는 상황에서 한국 국방력 강화와 한반도 평화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국방 전문가와 AI 전문가, 시민들과 함께 국방 분야 AI 기술의 가능성과 규제, 법률 적용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첫 자리이다. 충청남도의 국방AI클러스터 조성 방향을 찾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 수도를 목표로 충청남도는 논산에 국방 국가산업단지를 2027년까지 구축한다. 동시에 충남 논산·계룡부터 대전 서구·유성구까지 이어지는 국방특화클러스터를 만들어 국방 인프라를 연결하고 국방 AI 발전과 소통의 중심 역할을 할 예정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국회와 중앙정부에 충남 국방 클러스터 조성의 당위성을 적극 알리고, 방산 기업을 국방 국가산단에 적극적으로 유입시키는 데 모든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