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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가 리투아니아 중앙은행 및 투자청 등 경제사절단과 유럽 시장 진출 논의를 위한 만남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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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에 따르면, 지난 9일 리투아니아 중앙은행 루카스 야쿠보니스 최고사업책임자를 비롯해 리투아니아 투자청 및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관 관계자 등 4명은 국내 로보어드바이저(RA) 운영사 중 디셈버앤컴퍼니 사옥을 방문했다.
루카스 야쿠보니스 리투아니아 중앙은행 최고사업책임자는 “핀트의 로보어드바이저 투자일임 서비스가 유럽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기술력과 혁신성을 갖추고 있어, 유럽시장 전체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평가하며 “향후 핀트 서비스의 유럽진출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셈버앤컴퍼니와 리투아니아 관계자들은 향후 리투아니아를 교두보로 삼아 핀트를 중심으로 한 AI 금융 투자 비즈니스를 유럽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힘을 모을 방침이다.
리투아니아는 핀테크 기업들의 사업진출을 위한 인허가 비율이 유럽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레볼루트(Revolut, 인터넷은행), 맘부(Mambu, 금융소프트웨어기업)와 같은 유니콘 기업들 다수가 리투아니아를 주요 거점으로 두고 있어,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에도 핀테크 허브 국가로 꼽힌다.
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 대표는 “투자의 대중화를 목표로 핀트를 통해 선도적 역할을 해 온 그동안의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며,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한 기술 혁신과 고도화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