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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스비엔씨, ‘양막 슬라이드 지지체 이용’ 윤부줄기세포 배양법 중국 특허 등록

기사입력 2023.11.17 15:05
  • 클립스비엔씨(대표이사 지준환)가 양막 슬라이드 지지체를 이용한 윤부줄기세포 배양방법에 대한 중국 특허를 등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한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이며, 현재 유럽과 미국은 특허 출원 진행 중이다.

  • 이미지 제공=클립스비엔씨
    ▲ 이미지 제공=클립스비엔씨

    클립스비엔씨 담당자는 “윤부줄기세포는 각막·결막 접점 부위인 윤부(limbus)에 존재하며, 각막상피의 유지·보수 및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그 수는 1% 미만으로 다층의 윤부상피에 묻혀 분리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 특허는 ‘양막 슬라이드 지지체상에 윤부조직을 배양’함으로써 기존 배양(ex vivo expansion)방법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뿐 아니라 윤부줄기세포의 비율을 효율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측에 따르면, 클립스비엔씨가 개발 중인 윤부줄기세포치료제는 유럽에서 상용화된 자가 윤부줄기세포치료제 대비 윤부줄기세포능이 평균 약 3배 이상 뛰어나다. 또한, 제조 과정에서 동물유래 세포를 동시 배양하지 않고, 동물유래 배지 성분 역시 사용하지 않아 제품의 안전성을 높였다. 

    클립스비엔씨는 현재 제조소 변경을 위한 IND 변경 승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승인 완료 후 환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클립스비엔씨 지준환 대표는 “윤부줄기세포 결핍증 치료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 중인 희귀 안과 질환 치료제”라며, ”이번 특허는 치료제의 핵심 기술에 관한 특허로 윤부줄기세포 결핍증 외 국내외 다양한 안과 질환 관련 치료제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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