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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보스 반 클리프 회장 “반 클리프 아펠, 지난 20년간 한국에서 발전.. 매우 중요한 시장”

기사입력 2023.11.16 16:16
  • 프랑스 하이 주얼리 메종 반 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이 오는 11월 18일부터 2024년 4월 14일까지 디뮤지엄에서 하이주얼리 메종의 세계를 선보이는 ‘반클리프 아펠: 시간, 자연, 사랑(Van Cleef & Arpels: Time, Nature, Love)’ 패트리모니얼 전시를 개최한다.

  • 14일 열린 반클리프 아펠 프레스 컨퍼런스 현장 / 사진 = 송정현 기자
    ▲ 14일 열린 반클리프 아펠 프레스 컨퍼런스 현장 / 사진 = 송정현 기자

    14일 열린 전시 프리뷰와 프레스 컨퍼런스 자리에서 니콜라 보스 회장은 “한국은 역사와 장인정신, 고대 기술과 역사적인 스타일을 현대적인 아트와 디자인과 잘 어우르고 있다. 한국은 현대를 보는 동시에, 과거를 되짚어 보는 국가”라며, “특히 서울은 과거와 현대의 듀얼리티, 전통과 현대의 공존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장소라는 생각에 이번 전시의 베뉴로 삼았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니콜라 보스 회장은 “한국은 반 클리프 아펠에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에서 지난 20여 년 동안 반 클리프 아펠은 계속 발전해 왔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1906년 메종의 설립부터 탄생해 온 300개 이상의 주얼리 및 워치 작품과 오브제, 90여점 이상의 오리지널 아카이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중 9개 작품은 한국 시장에서 최초 공개하는 작품이다. 또 프라이빗 컬렉션으로 소장 중인 작품뿐만 아니라,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 컬렉션의 작품과 함께 아카이브로 보존되고 있는 문서, 스케치, 창작 과정의 첫 단계로 아이디어를 그려낸 구아슈 디자인도 만나 볼 수 있다.

  •  ‘반클리프 아펠: 시간, 자연, 사랑(Van Cleef & Arpels: Time, Nature, Love)’ 패트리모니얼 전시 현장 / 사진 = 송정현 기자
    ▲ ‘반클리프 아펠: 시간, 자연, 사랑(Van Cleef & Arpels: Time, Nature, Love)’ 패트리모니얼 전시 현장 / 사진 = 송정현 기자

    전시 공간은 시간, 자연, 사랑 세 가지 테마로 학자이자 작가, 밀라노 폴리테크닉 대학(Milan Polytechnic University)의 주얼리 및 패션 액세서리 학과장인 알바 카펠리에리(Alba Cappellieri)의 큐레이팅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를 통해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은 20세기와 같은 분열의 시대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동시에, 아름다움이라는 영원한 가치와 덧없이 사라지는 매혹의 힘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엄선된 작품들은 건축 디자이너인 요한나 그라운더(Johanna Grawunder)가 연출한 전시 공간에서 몰입할 수 있도록 배치됐다. 요한나 그라운더는 네온 컬러의 빛을 활용하여 전시장을 서정적이며 신비로운 공간으로 탄생시켰고, 사랑(Love)을 주제로 한 공간에 전시를 기념하는 글래스 조각 작품을 구상했다.

    요한나 그라운더는 “‘시간’이라는 흐름을 통해 주얼리를 보여드리고자 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이를 천천히 음미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라며, “셀카를 찍고, 틱톡에 올리고자 하는 분도 있겠지만, 천천히 시간을 갖고 반 클리프 아펠의 작품을 충분히 즐겼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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