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Good AI Awards 2023] AI 석학 스튜어트러셀 교수, AI 안정성 공로 '글로벌 특별상' 수상

기사입력 2023.11.16 15:20
“좋은 AI, 도덕성· 높은 성능 갖춰야”
  • 1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TAS 2023(THE AI SHOW)에서 열린 ’Good AI 어워드‘에서 인공지능(AI) 석학 스튜어트러셀 교수가 ‘Good AI 어워드 2023’ 글로벌 특별상을 수상했다. /구아현 기자.
    ▲ 1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TAS 2023(THE AI SHOW)에서 열린 ’Good AI 어워드‘에서 인공지능(AI) 석학 스튜어트러셀 교수가 ‘Good AI 어워드 2023’ 글로벌 특별상을 수상했다. /구아현 기자.

    인공지능(AI)의 위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세계적인 AI 석학 스튜어트러셀 교수가 그 공로를 인정 받아 ‘Good AI 어워드 2023’ 글로벌 특별상을 수상했다.

    1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TAS 2023(THE AI SHOW)에서 열린 ’Good AI 어워드‘는 AI 기술력과 윤리를 모두 중요시하는 기업과 연구자를 찾는 시상식이다. 스튜어트러셀 교수는 AI 안전성을 탐구하고 이를 사회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수여 받았다. 스튜어트 러셀 교수는 미국 UC버클리 대학교 컴퓨터 과학 교수로 '인간과 공존하는 인공지능을 위한 센터(Center for Human-Compatible AI)'의 소장을 맡고 있다.

    ‘AI 분야의 교과서’로 불리는 그의 저서 ‘어떻게 인간과 공존하는 인공지능을 만들 것인가’는 핵 개발 사례를 통해 AI 위험성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그는 AI 안전성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왔다. 인공지능 연구에 대해 인간에게 ‘증명 가능한 이로운 기계를 만드는 바람직한 AI 활용법을 제시했다.

    스튜어트러셀 교수는 이번 시상에 대한 수상 소감을 영상 통해 보내왔다. 러셀 교수는 “좋은 AI는 단순히 도덕적인 AI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높은 수준의 AI와 동의어가 되어야 한다”며 “인간에게 해로운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단순히 높은 수준의 AI나 좋은 AI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점에서 이 어워드는 굉장히 좋은 취지”라며 “수상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고 말했다.

    러셀 교수는 2021년 엘리자베스 여왕이 수여하는 대영제국훈장(OBE)를 수상했으며, 지난해 인공지능국제회의(IJCAI)에서 우수 연구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국립과학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에서 젊은 연구자상, 세계 기술상, 미첼상을 수상, 인공지능 발전협회(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에서 우수 교육자상을 수여 받았다. 세계경제포럼의 AI·로봇 공합 협의회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글로벌 인공지능진흥협회(AAAI)의 회원이다. 파리 과학자들을 위한 시상식 ’Chaire Blaise Pascal‘을 주최했다.

    더불어 옥스포드 위덤 칼리지(Wadham College)의 명예 펠로우, 앤드리 카네기 펠로우 (Andrew Carnegie Fellow), 전미 인공지능 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Artificial Intelligence), 컴퓨팅 기계 협회(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 미국 과학 진흥 협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의 펠로우다.

    ‘Good AI Awards 2023’은 조선미디어그룹이 설립한 인공지능 전문매체 ‘더에이아이(THE AI)’와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와 정부통신산업진흥원(NIPA)이 후원하는 AI 대표 시상식이다. 16일부터 양일간 열린 AI 전시회 ‘TAS(THE AI SHOW)’의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김영수 디지틀조선일보·조선비즈 대표이사, 이준원 스마트 미디어 그룹 첨단 대표이사, 황민수 더에이아이(THE AI) 대표,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국장,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 차인혁 대통령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 전창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서영주 포스텍 AI 대학원 원장, 이정우 서울대 교수, 황기연 홍익대 부총장, 김명주 서울여대 교수, 이유정 법무법인 원 AI 팀장, 김봉제 서울교대 교수, 이경환 전남대 교수, 송길태 부산대 AI대학원장, 윤명숙 NIPA 팀장, 주윤경 NIA 수석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스튜어트 러셀 교수 수상과 더불어 이번 시상식에서 특별상 개인 부문으로 △토비 월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교수 △김형주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 교수 △변순용 서울교육대 AI윤리인증교육연구센터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별상 기업 부문에는 △인텔리빅스 △씽크포비엘 △올거나이즈 △띵스플로우 △코어소프트가 선정됐다.

    ’Good AI 어워즈‘ 올해 2회째다. 지난해 기업 부문으로 LG AI연구원(대상), KB국민은행(최우수상), 포티투마루·온코크로스(우수상)을 수상했다. 개인상 수상은 문정욱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지능정보사회정책센터장, 김명주 서울여대 바른AI연구센터장, 이찬규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장, 김대원 카카오 인권과기술윤리팀장 등이 받았다. 매년 인간 중심의 지속 가능한 AI의 개발에 기여한 혁신적 주체(기업·단체·기관·개인 등)를 발굴하고 시상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2관에서 열리는 AI 전문 전시회 ‘TAS 2023(THE AI SHOW 2023)’ 개막식 직후 이뤄졌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