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형 AI의 신뢰성 확보해 비즈니스 사용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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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투마루가 인공지능(AI) 기술과 신뢰성 향상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최근 활용도가 크게 높아진 대화형 AI에서 기술력뿐 아니라 신뢰성과 윤리 향상에 선봉에 선 기업으로 꼽혔다.
포티투마루는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2회 Good AI Awards’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열린 제1회 Good AI Awards에서 우수상을 받은 후 2년 연속 수상이다. 이 시상식에 2년 연속 상을 받은 기업은 포티투마루가 유일하다.
Good AI Awards는 AI 개발과 상용화에 있어 우수한 성능과 윤리적 기준을 모두 갖춘 주체(기업·기관·단체·개인)를 발굴, AI 산업의 올바른 성장을 독려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기존에 좋은 AI를 구분 짓던 ‘기술력’에 더해 기술 사용의 안전장치인 ‘AI 윤리’ 확보에 앞장선 기업을 시상한다. 인공지능 전문매체 ‘더에이아이(THE AI)’와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와 공동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후원한다.
이번 시상엔 정확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전문성과 공신력을 갖춘 10명의 AI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서영주 포스텍 AI 대학원 원장을 비롯해 이정우 서울대 교수, 황기연 홍익대 부총장, 김명주 서울여대 교수, 송길태 부산대 AI대학원장 등이다.
포티투마루는 이번 심사에서 기술력과 신뢰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연어처리(NLP) 기반 기계독해(MRC) 기술로 사용자 질문 의도를 이해해 필요한 답을 찾아주는 기술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가 일으키는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줄여 비즈니스 활용도를 높인 점이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대형언어모델(LLM) 활용이 되는 RAG42를 공식 출시해 자체 보유한 스마트 임베딩, 딥러닝 기반 검색 등의 기술을 활용, 환각 현상을 제거하고 신뢰도 높은 답변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최근 5년 내 한국, 미국, 유렵 등지에서 특허 28건을 등록하고 출원 39건을 등록한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윤리 부문에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AI 개발 단계에서 신뢰성 확보를 위해 기술적으로 확인해야 할 요구사항을 담은 ‘개발 안내서(가이드북)’ 발행에 참여했고 TTA와 협력해 AI 신뢰성 확보를 위한 모델 개발 가이드라인 컨설팅에도 참여하는 등 국내 AI 신뢰성 확보에 기여한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 또 올바른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와 찾아가는 디지털 윤리 교육을 시행하며 올바른 디지털 인재 육성에 앞장선 점도 모범 사례로 꼽혔다.
이외에도 사회 공헌 일환으로 자체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연말정산, 종학소득세 등 무료 대민 QA 챗봇을 만들고, 모델 경량화 등을 통해 AI가 발생하는 탄소배출 문제를 줄이코자 노력하는 점도 좋게 평가됐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2년 연속 AI 기술과 신뢰성을 모두 평가하는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게 돼 기쁘다”며 “인간의 사고 능력이 투영되는 언어 AI에서 신뢰성은 매우 중요하기에 앞으로도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동원 기자 theai@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