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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AI Awards 2023] AWS, 올해 가장 ‘좋은 AI’ 만든 기업 평가

기사입력 2023.11.16 16:00
AI 기술력과 윤리 모두 평가하는 시상식에서 대상 격인 ‘NIA 원장상’ 수상
  • (왼쪽부터) 전창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이사장과 김영훈 AWS 한국일본 총괄. /구아현 기자
    ▲ (왼쪽부터) 전창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이사장과 김영훈 AWS 한국일본 총괄. /구아현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올해 인공지능(AI) 기술력과 신뢰성 모두 잘한 기업으로 꼽혔다. AI 기술 개발에 환경과 윤리, 안전성 등 사회적 문제를 모두 고려하고, 높은 기술력으로 기업들의 안전한 AI 개발과 도입을 지원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AWS는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제2회 Good AI Awards’에서 세일즈포스와 함께 대상 격인 ‘NIA 원장상’을 받았다. Good AI Awards는 AI 개발과 상용화에 있어 우수한 성능과 윤리적 기준을 모두 갖춘 주체(기업·기관·단체·개인)를 발굴, AI 산업의 올바른 성장을 독려하고자 마련된 행사다. 기존에 좋은 AI를 구분 짓던 ‘기술력’에 더해 기술 사용의 안전장치인 ‘AI 윤리’ 확보에 앞장선 기업을 시상한다. 

    정확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전문성과 공신력을 갖춘 10명의 AI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서영주 포스텍 AI 대학원 원장을 비롯해 이정우 서울대 교수, 황기연 홍익대 부총장, 김명주 서울여대 교수, 송길태 부산대 AI대학원장 등이다. 인공지능 전문매체 ‘더에이아이(THE AI)’와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와 공동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후원한다.

    AWS는 이번 심사에서 기술력과 윤리 부문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근 인기인 생성형 AI 기술을 많은 기업이 쉽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완전 관리형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을 출시하고, 머신러닝의 에너지 효율을 이끄는 ‘AWS 인퍼런시아’, ‘AWS 트레이니엄’ 등을 지속 활용하고 있는 등의 활약이 좋게 평가됐다. 

    아마존 베드록은 생성형 AI 앱 구축에 필요로 하는 기능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는 기술이다. 개인정보 보호, 보안 유지, 개발 과정 간소화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메타, 앤트로픽, 코히어, 스태빌리티 AI, 아마존, AI21 랩스 등 AI 기업들의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지원한다. AI를 사용코자 하는 기업은 이를 통해 자신에 적합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쉽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AWS는 AI 발전의 오랜 과제로 자리 잡은 탄소배출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AI는 학습과 연산에 많은 전력을 소모한다. 이 때문에 AI는 ‘전기먹는 하마’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거대 모델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대규모 컴퓨팅으로 인한 전력 사용이 많아진 추세다. AWS는 이 문제에 일찍이 공감하고 높은 성능을 보장하면서 에너지 효율을 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대표적인 기술이 ‘AWS 인퍼런시아’와 ‘AWS 트레이니엄’이다. 이 기술로 머신러닝을 할 경우 적은 에너지로도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다. 일레로 AWS 트레이니엄으로 구동되는 Trn1 인스턴스는 다른 EC2 인스턴스보다 훈련 비용을 최대 50% 절감한다. AWS 인퍼런시아2로 구동되는 Inf2 인스턴스는 다른 동급 아마존 EC2 인스턴스 대비 최대 40% 향상된 추론 가격 대비 성능을 낸다.

    AWS는 AI 윤리 확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책 입안자, 기술 업계, 연구자, AI 커뮤니티와 지속 협력해 책임감 있고 안전한 AI 사용을 발전시키기 위해 앞장서 왔다. △공정성 △설명 가능성 △프라이버시 및 보안 △견고성 △거버넌스 △투명성 등 책임있는 AI 개발을 위한 핵심 요소를 수립 후 파트너사들과 안전한 AI 개발 문화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사회 기여에도 앞장서고 있다. AWS 코리아는 2021년부터 걸스인텍 코리아(Girls in Tech Korea)와 협업해 한국 여성들이 IT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커뮤니티 지원을 강화해왔다. 40여 명의 AWS 직원이 워킹맘, 학생, 개발자, 직장인 등 160여 명의 젊은 여성에게 멘토링을 제공해 커리어 기회와 성장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고, IT분야에서 성공하고 각자의 직장에서 여성 리더가 되는데 필요한 기술을 갖출 수 있게 지원했다. 또 한국 하트하트재단과 협력해 클라우드 기반 기술 이론 및 실습 교육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고용 기회를 창출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고, 취약 계층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물품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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