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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앞으로 다가온 ‘TAS 2023’엔 ‘명품 AI’가 있다

기사입력 2023.11.15 12:33
진짜 AI 기술력을 가진 기업과 전문가들의 축제
“진정한 AI에 대해 알고 싶다면?”… 사전등록 통해 무료 참관 가능
  • AI 전시회와 컨퍼런스, 시상식이 함께 열리는 'TAS 2023(THE AI Forum)'이 16일부터 단 이틀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 AI 전시회와 컨퍼런스, 시상식이 함께 열리는 'TAS 2023(THE AI Forum)'이 16일부터 단 이틀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인공지능(AI) 전시회와 컨퍼런스, 어워즈가 함께 열리는 AI 축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6일부터 양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TAS 2023(THE AI SHOW 2023)’이다.

    이번 전시회는 흔히 전시회 소개에 사용되는 국내 최초, 최대, 최고, 유일 등의 수식어는 사용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러한 수식어는 행사 취지와 어울리지 않다. TAS 2023은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올바르게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인기로 모든 상품과 서비스 앞에 ‘AI’라는 단어가 붙고 있는 현 시장에서 진짜 AI 기술력으로 무장한 기업만 선별해 전시장과 컨퍼런스를 꾸렸다. 많은 기업이 AI를 외치는 현 시장 상황에서 ‘명품 AI’만 선별해 대중에 공개하는 것이다.

    TAS 2023 관계자는 “AI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기업도 증가했지만, 실체가 없는 기업도 있고 오픈소스만 활용해 서비스하는 기업도 있다”면서 “이번 행사는 자체 AI 기술력으로 산업 증진에 앞장서고 신뢰도 향상에도 기여하는 기업만 선별해 초청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전시회는 AI 관련 종사자와 교수, 기자 등의 추천으로 부스가 마련됐다. AI 기술력과 안전성을 함께 증진하고 실용적인 AI 발전을 이끄는 기업 등이 초대됐다. 인텔리빅스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곳은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CCTV에서 촬영한 영상에서 탐지되는 여러 위험 요소를 분석해 관제사나 관계자에게 알려주는 기술을 공급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 시중에 이러한 기술을 공급하는 곳은 많다. 하지만 면밀하게 살펴보면 대부분이 자체 기술이 아닌 공개된 오픈소스를 응용해 서비스하는 단계다. 이 때문에 기술 고도화 등이 어렵다. 

    인텔리빅스는 다르다. 영상분석에 관한 자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005년부터 지능형 CCTV 개발을 시작해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기도 전인 2008년에 첫 제품을 출시했다. 2017년에는 국내 최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지능형 CCTV 성능 인증을 획득했다. 또 영국 CPNI 인증 등 공신력 있는 기술 인증을 통과하며 비전 AI 기술력을 입증했다. 자체 기술력이 있기 때문에 기술 고도화도 빠른 편이다. 실제로 보통 AI 영상분석 업체가 탐지할 수 있는 이벤트가 12종 정도 된다면, 인텔리빅스는 36종의 이벤트를 탐지할 수 있다. 최근 인파 밀집 감지 기술을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에 선보일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이벤트를 빠르게 개발해 고도화할 수 있어서다.

    AI 채용 솔루션을 공급하는 제네시스랩과 무하유도 마찬가지다. 이들 기업은 자연어처리(NLP), 자연어이해(NLU)부터 영상분석까지 자체 기술을 활용해 AI 채용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름만 AI를 내세웠거나 빅테크 기업이 상용화한 기술과 오픈소스만 활용하는 기업들과 다르다. 그만큼 AI 채용 분야에 불거지는 윤리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TAS 2023에는 이러한 기업들이 모여 있다. 진짜 AI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다. 함께 열리는 시상식인 ‘Good AI Awards’도 이런 의미로 마련됐다. AI 기술력과 신뢰성, 윤리, 사회기여도 등을 모두 평가하는 이번 시상식은 10명의 전문 심사위원단이 철저한 평가를 통해 진행됐다. 참가 기업들이 제출한 공적서 등을 심사위원이 평가해 이중 상위 10개 기업에만 상이 돌아갔다. 일부 시상식이 수익 목적으로 이뤄지는 것에 반해 공신력이 있도록 심사와 검증으로만 수상자가 가려졌다. 수상 기업은 △아마존웹서비스(AWS) △세일즈포스 △제네시스랩 △포티투마루 △무하유 △인텔리빅스 △씽크포비엘 △올거나이즈 등이다. 글로벌 AI 석학인 스튜어트 러셀 UC버클리대 교수와 토비 월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 교수도 수상 명단에 올랐다.

  •  Good AI Awards 2023 수상자.
    ▲ Good AI Awards 2023 수상자.

    부대행사로 마련된 AI 컨퍼런스 ‘TAF 2023(THE AI Forum 2023)’에도 명품 AI가 모아졌다. 올 한 해 AI 전문가와 기자가 꼽은 이슈를 주된 내용으로 컨퍼런스 세션을 꾸렸다. 16일 기조연설은 배경훈 LG AI연구원장과 차인혁 대통령직속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전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가 하고,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과 이지항 상명대교수, 이창수 올거나이즈대표,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 배상근 세일즈포스 본부장, 이유정 법무법인 원 변호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TAS 2023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많은 기업을 유치해 수익 창출을 하기보단, 명품 AI 기술력을 가진 기업의 상품과 서비스, 발전 방향 등을 알려 올바른 시장 형성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올 한 해 큰 관심을 받았던 AI 기술과 트렌드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다면 부담없이 자유롭게 방문해서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TAS 2023은 16일부터 양일간 DDP 아트홀 2관과 컨퍼런스홀에서 열린다. 전문매체 ‘더에이아이(THE AI)’와 스마트미디어그룹 ‘첨단’이 공동 주최하고, 디지틀조선일보,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가 후원한다. 전시회와 컨퍼런스 참가 신청은 TAS 2023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참가 비용은 무료다.

  • 16일과 17일 열리는 THE AI Froum 일정.
    ▲ 16일과 17일 열리는 THE AI Froum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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